학교 입학해서도 말·단어 늦으면 난독증 의심을
2016-03-01 (화)
난독증은 학습장애의 일종으로 말소리를 알아듣고 문자와 단어로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증세를 말한다.
난독증은 학습장애의 일종으로 지능이나 시각, 청각 모두 정상인데도 말소리를 알아듣고 문자와 단어로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증세를 말한다.
주로 어린이에게 나타날 수 있는 학습장애이지만 성인이나 노인의 경우 머리 부상이나 치매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아이가 킨더가튼에 가기 전까지는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말이 늦거나 혹은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데 너무 늦거나, 동요나 놀이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난독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학교에 들어간 후 난독증 의심 증상들로는 ▲글자를 듣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또래 나이 읽기 레벨보다 수준이 한참 떨어지거나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언어 반응이 느리거나 ▲연속적인 것을 기억해 내는데 문제가 있거나 ▲비슷한 것을 읽고 이해하는데 문제가 생기거나 ▲단어 및 글을 읽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느리다.
또한 맞춤법을 자주 틀리며, 말할 때 발음도 명확하지 않고, 글쓰기도 쉽지 않다. 익숙하지 않은 단어를 발음하는 것이 쉽지 않고, 단어를 눈으로 읽고 소리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떨어지며, 비슷한 소리를 구분하고 발음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전문가들은 빠른 진단과 언어 치료를 시작하면 자녀가 학교생활을 무리없이 해내는데 도움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자녀의 읽기를 독려하며, 함께 소리내서 책을 읽고, 혼내거나 못한다고 조급해 하지 말고 천천히 자녀의 읽기를 도우며 자녀와 긴밀한 유대감을 갖는다. 자녀의 난독증이 의심되는 경우 먼저 소아과 주치의와 상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