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침 식사’는 식습관 선순환의 시작

2016-02-24 (수)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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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을 예방하는 생명의 요리교실

‘아침 식사’는 식습관 선순환의 시작
영양사요, 건강 요리 연구가인 나에게 사람들은 “어떤 음식이 건강에 가장 좋으냐?”고 묻는다. 그럴 때마다 나의 대답은 변함이 없다. “어떤 음식이 건강에 좋으냐 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식습관을 가졌느냐?”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식습관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 나는 주저없이 규칙적인 식사 습관이 라고 말한다.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이고 내실있는 식생활이다. 인체는 정기적으로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열량)를 공급받아야만 한다.

특히 규칙적인 아침 식사는 매우 중요하다. 하루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받을 뿐 아니라 두뇌에 영양을 공급해주므로 업무 능력과 학습 능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매우 우려되는 것은 10대의31%, 20대의 45%, 30∼40대의 21%가 아침밥을 거른다는 것이다(2015년, 한국 질병관리 본부). 아침밥을 거르는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 22.6%, 습관이 돼서 21.6%, 늦잠 때문에 18.9%, 밥맛이 없어서 18.3% 그리고 기타의 이유들이다.


그런데 아침밥을 거르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면 식습관의 악순환 현상을 보게된다. 아침을 거르면 사람들은 허기를 참지 못하여 기름진 패스트푸드 등으로 간식을 하거나 점심을 과식하게 된다.

그리고 아침을 먹지 못할 것을 알고 저녁 역시 과식하거나 늦게서야 포만감을 느끼도록 먹게 된다. 그러면 당연히 아침은 거르게 되거나 밥맛이 없어서 먹지 않게 되고, 수면도 충분히 취하지를 못하고 늦잠을 자거나피로를 달고 하루를 살게 된다. 결국 이것이 아동 비만의 원인이 되고, 만성 피로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식생활 습관을 바꿔야한다. 그래서 건강 원칙이 선순환 되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 이 것은 어떤 음식을 먹느냐 보다 몇 백배 중요한 것이다. 이상적인 식사 시간은 아침 7시전후, 점심 12∼1시 사이, 저녁은 6시 전후여야 한다. 늦어도 저녁 7시 이전에는 저녁 식사를 마치도록 하고, 될수록 간단하게 먹으면 좋다. 그래야 아침 식사를 맛있게 할 수있기 때문이다.

만일 늦어진다면 저녁은 차라리 먹지 않거나 과일 하나 정도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 빈속에서 잠을 잘 때에 인체의 자연 치유력과 복원 능력이 최상으로 가동되기 때문이다.

<마파두부 만들기>
오늘은 아침 식사를 위한 요리로 건강 마파두부를 소개한다.


-재료
(4인분) 두부 1 모, 잘게 다진 토마토 1개, 잘게 다진 양파 1 개, 얼린 옥수수, 당근, 완두콩 각 1/3 컵, 홍피망 썬 것 1 컵, 초록 피망 1 컵, 넛 가루 1 큰술, 토마토 소스 1 컵(페이스트), 꿀 1 큰술, 간장가루 1 큰술, 올리브 오일 1 큰술, 물 1/4 컵.


-만드는 법
(1) 다진 양파와 다진 토마토를 기름 대신 물을 넣고 한번 끓으면 약한 불로 줄여서 20분 가량 졸인다.
(2) (1)에 애호박, 빨간 피망, 초록 피망 썬 것을 넣고 함께 끓인다.
(3) 어느 정도 끓여지면 토마토 소스, 넛가루, 꿀, 간장가루를 넣는다.
(4) 마지막에 두부를 넣고 잘 섞은 후, 한번 더 끓인다.
(5) 가스불을 끄고 올리브 오일을 넣고 마무리 한다.
* Tip- 소스를 약한 불에서 오래 졸이면 더 맛이 난다.

문의 714-403-6273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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