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자 작 ‘A being of the infinite’ 56x48x8, 2015)
중견화가 김희자씨가 나뭇결 속에비밀코드 같이 색인된 ‘바람의 메시지’를 전하러 온다.
LA아트코어가 다음달 2일 개막하는 ‘김희자 개인전’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가 우드 그레인을 이용한자연 판넬을 캔버스로 사용해 입체공간(3D)으로 구성, 거울이 측면이나수평 혹은 뒷면으로 들어가도록 제작된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풍경 속에 거울을 세워 작품을 보는 각도에 따라 움직여지는 시각적파노라마 효과를 노린 작가는 거울의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반사 작용과 결 따라 채색하여 그려진 이미지의 표면과 이면의 연결로 사람마다보는 빛과 시각적 위치, 생각, 느낌에따라 각각 다르게 보여 한 작품이다양한 시점으로 감상되도록 연출했다.
작가는 하늘과 땅, 구름과 바람 그리고 물과 숲의 아우라를 느끼고 체험하며, 동양인의 우주관인 ‘기’철학에 근거해 음양의 순리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삶과 마음의 일어나고 사라지는 관계를 관조하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김희자씨는 20여 년 간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22회의 개인전과 100여회의 그룹전을 가졌으며 그의 작품은‘동양정신을 바탕으로 한 서양적 구조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티스트 리셉션은 오는 3월6일오후 3시부터 LA아트코어(120 JudgeJohn Aiso St.)에서 열리며 오후 4시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진행된다. 아트코어 갤러리 개관시간 수~일요일정오부터 오후 5시. 웹사이트 www.laartco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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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