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버클리연합감리교회 ‘열린교회’로 이름 변경
2016-02-17 (수)
손수락 기자
▶ 지역과 교단 경계넘어 새 비전펼친다
▶ 청년과 장년 세대간 균형 목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권혁인 담임 목사가 ‘열린교회’로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 캠퍼스 사역 자율성 보장을 위해 청년부를 SPERO(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독립된 사역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버클리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권혁인 목사)가 ‘열린교회’로 이름을 변경하고 지역의 경계를 넘어 새 비전을 펼친다.
버클리 연합감리교회는 지난 1986년 한상은 원로 목사에 의해 개척되어 기틀을 잡아 오다가 지난 2005년 권혁인 목사가 파송해 오고 현재의 라크우릿지(Rockridge)에 자체 교회당을 마련함으로써 한단계 도약의 과정을 걷고 있다.
40대의 젊은 목회자인 권혁인 담임 목사(47)는 부임 초기에는 버클리 캠퍼스를 중심으로 청년 사역에 주력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이후부터는 장년층의 꾸준한 증가로 지금은 세대간의 교형이 잘 갖추어진 교회로 성장을 이룩했다. 현재 교인분포는 청,장년층이 각기 130여명 내외의 비슷한 수준으로 세대간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권 목사는 청,장년 어느 한쪽 목회에 치중하다보니 양측 모두가 성장이 안돼 균형을 유지하되 궁극적으로는 독립적 목회로 나아가야 할것으로 전망했다.
버클리 교회가 ‘열린교회’로 이름을 개명했지만 30년 전통으로 이어져 온 교회의 사회 참여 정신과 차세대 목회에 대한 비전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열린교회’라는 이름하에 내적으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혼과 이 시대를 지배하는 세계관을 새롭게 변화 시키는 사역에 힘쓰고 외적으로는 새로운 세대를 길러내어 미래의 신앙 공동체를 준비 시키려는 비전 실현에 힘쓰고 있다. 그래서 열린 교회는 세대간의 건강한 관계와 균형잡힌 신앙관을 통해 이 지역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교회로 성장을 다짐 하고 있다.
특별히 캠퍼스 사역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청년부 역시 SPERO(희망)라는 이름으로 독립된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이것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교회 모델과 보다 개방적인 사역의 방향을 제시해 나가고자 하는 취지의 일환이다. 권혁인 목사는 새 이름의 ‘열린교회’는 “현 시대가 요구하는 열린 정신과 열린 마음,그리고 복음을 나누는 열린 문으로서 건강한 교회 모델을 추구함과 동시에 차세대를 양육하여 미래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에 중점을 둘 계획”임을 강조했다.
한편 열린교회의 창립30주년 기념 예배는 오는 3월 13일(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이날 예배에서는 권사와 집사 임직 순서도 있다. 교회 주소 :303 Hudson St. Oakland.CA. (510)652-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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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