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 튼튼해져 뇌졸중 위험 줄어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 개선
▶ 불면증 없애고 치매 발병률도 줄어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많이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걷기는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걷기는 유산소 운동으로, 테네시 대학 연구에 따르면 걷기를 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체지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절염 환자에게 추천되는 운동 중 하나다. 걷기의 12가지 효능에 관해 미 관절염협회(Arthritis Foundation)가 정리한 내용을 소개한다.
1. 순환을 개선시킨다=심장질환을 예방하며, 혈압을 낮추고 심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콜로라도 대학과 테네시 대학 연구들에 따르면 하루에 1~2마일씩 걷는 폐경 후 여성은 24주만에 혈압이 11mmHg 가까이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간호사 연구에 따르면 하루 30분씩 걷는 여성은 뇌졸중 위험을 20% 줄였으며, 좀더 빨리 걸으면 40% 가까이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뼈를 강화시킨다=골다공증과 관련해 골 질량 감소를 막는데 도움된다.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에 따르면 30분씩 매일 걷는 폐경 후 여성은 엉덩이 골절 위험이 40% 감소했다.
3. 장수로 이어진다=미시건 의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50대와 60대에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대조그룹에 비해 향후 8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35%나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었던 사람은 45%나 낮았다.
4. 기분도 좋게 해준다=칼스테이트 롱비치 대학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더 많이 걷는 사람들은 정서 건강도 좋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는 자연적인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도핀 분비를 활성화시키기 때문.
5. 체중 감소에도 좋다=30분 빨리 걸으면 200칼로리 정도를 소모시킬 수 있다.
6. 근육을 튼튼하게 한다=다리와 복부근육 강화에 좋은데, 걷는 동안 팔도 가볍게 흔들면서 걸으면 팔 근육에도 좋다. 관절 운동개선과 관절염 통증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된다.
7. 불면증을 개선시킨다=시애틀 소재 허친슨 암연구센터 연구에 따르면 50~75세 사이 매일 아침 1시간 걷기를 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불면증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 관절을 튼튼하게 한다=관절 연골에는 직접적으로 혈액이 공급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이 움직이면서 관절 윤활유나 관절활액이 활발히 분비되고 활액을 통해 연골과 뼈에 영양과 산소가 공급된다. 걷지 않고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은 활액이 부족해지고 연골의 손상과 퇴보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9. 호흡도 개선시킨다=걷는 동안 호흡 속도는 증가하며, 혈액순환이 증가하며 노폐물 제거를 돕고, 에너지 수치와 치유 능력이 개선된다.
10. 정신건강 퇴보를 늦춘다=샌프란시스코 의대 연구팀이 65세 이상 6,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많이 걸을수록 나이에 따른 기억력 감퇴가 늦춰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2.5마일씩 걸었던 여성은 기억력 감소가 17% 정도였던 것에 반해, 일주일에 반마일 미만으로 걸었던 여성은 25%나 기억력 감퇴를 보였다.
11.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낮춘다=버지니아 대학 연구에 따르면 71~93세 사이 남성으로 매일 1/4마일 이상 걸었던 사람들은 그보다 적게 걸은 사람들보다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절반에 불과했다.
12.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 개선을 돕는다=한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퇴행성관절염을 갖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걷기 유산소운동과 저항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했더니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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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