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가슴 통증·숨 가쁘면…급성 심근경색 의심을
2016-01-05 (화)
급성 심근경색(heart attack)을 겪어 본 환자들은 ‘심장을 누군가 꽉 움켜쥐고 흔드는 것 같다’ ‘가슴이 답답하고 목과 팔, 어깨 등이 아프다’ ‘토할 것 같고, 속이 쓰리다’ 등의 증상들을 호소한다.
급성 심근경색은 혈전 등 때문에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갑자기 막혀 산소를 충분히 공급 받지 못해 심장 근육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을 말한다.
모든 가슴 통증이 심근 경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갑작스런 가슴 통증은 급성 심근경색의 주요 증상이다. 가슴 압박감이나 조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특히 가슴의 왼쪽 부위나 가운데 부위가 아프거나 불편하다는 증상을 호소한다. 가슴 통증은 잠시 사라지는 듯하다가 다시 아프다.
또 통증은 가슴에 국한되지 않고, 팔에서 목으로, 또 등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한쪽 팔이나 또는 두 팔 모두 아프다고 호소하기도 하며, 턱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숨이 차는 증상도 주요 증상 중 하나다. 특히 여성에게서는 가슴통증보다 숨 가쁜 증상이 더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식은땀과 구역질 등 증상도 나타난다.
또한 속 쓰림이나 배가 아프다고 하기도 하며, 가벼운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즉시 응급실로 가거나, 911을 불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