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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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패턴 큰 변화, 나이 들어 “밤이 괴로운 이유는…”

2016-01-05 (화)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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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면증에 잠 들기 힘들고 빈뇨로 밤중에 자주 깨

나이가 들면 수면 패턴에 변화가 생긴다. 대개는 불면증으로 잠에 들기 힘겨워하거나, 밤중에 자주 깬다던지, 또는 일찍 새벽에 잠에서 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젊은 사람이 나이든 사람보다 숙면 집중도가 높다. 물론 총 수면시간은 그대로인 사람들도 있지만 나이가 들면 대개는 다소 짧아진다. 이를테면 7~8시간 수면을 취하던 습관이 6~7시간으로 바뀐다. 또 나이가 들수록 깊게 잠에 들지 못하고, 잠귀가 밝아져 자주 깨게 된다.

빈뇨나 야뇨증 같은 문제 때문에 밤중에 자주 깨거나, 만성 질환이나 우울증 및 불안증 때문에 수면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 수면부족은 우울증의 흔한 증상이기도 하다. 우울증인 경우 수면 부족이 나타나거나, 또는 수면 과다가 생기기도 한다.


총 수면시간은 변화가 없는 사람이라도 나이가 들수록 깊게 잠들지 못하고, 자주 밤중에 깨기 때문에 수면 부족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수면문제로는 불면증이 가장 흔하며, 하지불안 증후군, 기면증, 수면 과잉, 수면 무호흡(Sleep apnea)에 시달리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수면제를 사용하기 전 먼저 주치의와 상담할 것을 권하고 있다.

우울증 때문에 수면문제가 생긴 경우는 항우울제 치료가 도움되기도 한다. 벤조디아제핀이 불면증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데, 단기간 사용된다. 어떤 약이든 전문가와 상담한 후 사용해야 약물 의존증을 예방할 수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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