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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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 살펴보는 건강 팁

2016-0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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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January
돌연사 원인 심근경색 징후 알아둬야

새해 건강결심을 세운다. 일주일에 1~2파운드줄이기, 금연 시작하기, 하루에 30분씩 운동 시작하기 등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한다.

1월은 자궁경부암 인식의 달이기도 하다.


자궁경부암은 예방 가능한 암이다.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율이나 생존률도 높은 편이다.

흡연하는 경우는 꼭 금연한다. 흡연하는 여성은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2배나 된다.

건강하고 안전한 성생활을 하며, 정기적으로펩테스트 검진을 받는다. 또한 주치의에게 HPV백신에 대해 상담한다.

갑작스런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심근경색(heart attack) 징후와 증상을 알아둔다.

▶ 02 February
초컬릿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밸런타인스 데이가 있는 2월에는 초컬릿 선물을 할 때 앨러지, 천식, 당뇨병 및 다른 건강질환이 있는 경우를 고려한다. 지나친 음주는 삼가하고, 너무 단 초컬릿을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엘니뇨 대비를 위해 미리 준비한다. 집안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며, 어린이는 땀띠나 발진, 식중독 및 위 감기 등 예방에 주의를 기울인다.


▶ 03 March
50세 대장암 검사를

3월은 미 소화기학회에서 지정한 대장암 홍보의 달이다. 미국에서는 대장암이 사망
률 2위의 암으로 알려져 있다. 50세가 되면 대장암 검사를 받도록 한다. 대장암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대장암 검사는 조기 발견 및 전암성 용종을 제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전암성 용종은 치료하지 않으면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과일과 채소를 식사시간이나 간식시간에 자주 섭취하며, 음주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금연한다.

부주의로 인한 중독은 예방한다. 독극물 컨트롤 문의(800-222-1222)를 알아두고, 약, 청소 세제등 위험이 있는 물건은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어린이의 처방약 복용은 안전하게 관찰하고, 약은 처방대로 복용한다. 원래의 약 병에서 약을 다른 병으로 옮기지 않는다. 또한 처방약은 절대 타인과 나눠 복용하지 않는다. 가정용품을 섞지 말고 표백제와 세제의 암모니아 성분이 섞여 배출되는 개스는 인체에 해롭다.

▶ 04 April
지나친 음주 삼가고 약물과용 유의를

지나친 음주는 삼가하고, 처방약을 과다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신의 음주량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적당한 음주는 여성의 경우 하루 1잔 미만, 남성은 하루 2잔 미만이지만, 꼭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매일 술을 마실 필요도 없다.

임신을 계획하거나 임신 중에는 무알콜 음료를 선택한다. 운전하는 경우, 기계를 만지는 경우 등 주의력이 필요한 경우는 절대 술을 마시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매일 약물과용으로 120명이 사망한다. 약을 잘못 복용했거나 또는 약물 남용이 문제다.

꽃이 피고 완연한 봄이라 가드닝에 매진하는 한인들도 많다. 가드닝은 운동효과도 볼 수 있는 좋은 활동이지만 안전사고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안전 고글, 튼튼한 신발과 긴 바지, 장갑 착용 및 방충제와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무더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는 수분섭취에 주의한다. 파상풍 및 디프테리아(Td) 백신에 대해 주치의와 상담한다.

▶ 05 May
뇌졸중 증상 ‘F.A.S.T’ 숙지 돌발상황 대비

뇌졸중의 달인 5월에는 뇌졸중 증상에 대해 알아둔다. 얼굴과 팔, 다리의 갑작스런 마비, 언어 장애나 의식 혼란, 한쪽 눈 또는 두 눈 모두 시력 이상이 생기거나, 걷는데 문제가 생기거나, 어지럼증 및 균형이나 조정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아무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심하게 찾아오는 두통 등 이런 갑자기 찾아오는 증상에 대해 주의한다.

‘F.A.S.T’(Face, Arms, Speech, Time)을 기억한다. 잘 웃지 못하는지, 또 팔을 들지 못하는지,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어눌한 발음으로 말을 하는지 등을 살핀다. 특히 뇌졸중은
응급실로 즉시 가야 한다. 촌각을 다투는 질병으로 뇌졸중이 의심되면 바로 응급실에 가거나 911을 부른다.

한국에서는 5월이 가정의 달이지만, 미국에서는 5월11일이 전국 여성검진의 날이기도 하다. 여성 건강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검진의 달로 만들어 필요한 검사 및 가족력 등을
체크한다.
월별로 살펴보는 건강 팁

여행 때 익사사고에 각별히 주의한다.


▶ 06 June
여행 떠나기 전에 백신여부 체크를

여름에는 안전하게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해서 다닌다. 여행지에 가기 위해서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를 체크하고, 지병을 위해 복용하는 약도 충분한지 살핀다.

여행자용 비상용품이 없다면 꼭 준비한다. 자외선 차단제, 간단한 응급 약품과 밴드, 방충제 등을 넣어둔다.

물놀이를 할 때는 비상 재킷을 꼭 지참한다. 열사병 등 예방을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손을 자주 닦는다. 어린이 익사사고를 비롯해, 뜨거운 물에 화상 입는 사고 및 캠핑지에서의 사고 등 어린이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한다.

▶ 07 July
수영·캠핑장에서는 안전사고 대비를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기다. 캠핑이나 수영 등 야외활동 때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캠핑을 위한 건강 간식과 물, 적당한 옷, 응급용품 등을 꼼꼼하게 준비한다. 어린이와 캠프파이어를 할 때에는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사람이 없을 때는 산불 예방을 위해 바로 꺼둔다.

야생동물과는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두드러기나 앨러지 예방을 위해 잘 모르는 식물은 만지지 않는다.

어린이는 혼자 수영하지 않게 한다. 안전요원이 있는 곳에서 꼭 잘 지켜본다. 알콜음료를 수영하기 전이나 수영 중에 마시지 않는다. 설사병이 난 경우 타인을 위해 수영하지 않는다.

수영 전과 후에는 꼭 샤워한다. 어린이는 1시간마다 화장실에 가도록 지도하고, 기저귀를 하는 아기는 30분~1시간마다 갈아 준다. 화장실 사용 후에는 꼭 손을 닦는다. 물가에서는 꼭 자신의 자녀를 돌본다. 수영 후 찾아올 수 있는 수영자 귀(swimmer’s
ear) 예방을 위해 귀를 잘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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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 August
개학 앞서 필요한 백신 접종을

8월 말이나 9월에 학교를 시작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은 필요한 백신을 다 맞았는지 점검한다. 백신은 꼭 유아와 어린이만 맞는 것이 아니다. 가족 모두 필요한 백신을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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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 September
과일·채소 등 균형 잡힌 식단에 신경을

균형 잡힌 식단으로 영양을 섭취하며, 비타민과 미네럴,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과일과 채소는 뇌졸중 같은 만성질환과 특정 암 예방에도 도움된다. 과일과 채소 섭취는 또한 건강 중 관리에도 좋다. 식사할때 먹는 음식의 반은 과일과 채소로 채우고, 신선한 과일과 말린 과일을 간식으로 먹는다.

파티나 모임을 가질 때에도 과일과 채소를 꼭 준비한다. 자녀에게 건강한 습관을 길러준다. 매일 올바른 양치질을 하며,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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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October
50세 이상은 2년마다 매모그램 검진

유방암 인식의 달로 유명하다. 매모그램 검진은 50~74세는 매 2년마다 하는데, 40~49세는 주치의에 게 매모그램 검사를 언제 시작할지에 대해 상담한다.

핼로윈도 안전하게 보낸다. 질식위험이 있는 캔디류 등에 대해 각별히 주의한다. 아이의 눈을 가리는 의상은 입히지 않는다. 캔디 대신 음식이 아닌 학용품이나 건강스낵을 준비하거나 단 초컬릿이나 캔디는 한꺼번에 먹지 말고 먹는 양을 제한한다.

‘트릭-오어-트릿’(trick-or-treat)을 다닐 때는 꼭 어른과 함께 다닌다. 길에서의 안전사고에 주의한다.

▶ 11 November
금연은 나와 가정을 지키는 결단

폐암 인식의 달인 11월에는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다시 살펴본다. 금연이야말로 가
족 건강을 위해 할 수있는 건강 결단이다.

금연하면 폐암뿐 아니라 다른 암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심장질환, 뇌졸중, 말초
동맥질환 위험을 낮출수 있다. 담배를 1~2년만 끊어도 심장질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 12 December
독감 접종하고 연말파티 과식 삼가야

감기 및 독감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다.
10월께 독감 예방 접종을 맞지 않았다면 12월에라도 꼭 맞는다.

할러데이 시즌은 건강하게 보낸다. 파티나 모임에서 과식하지 않도록 최대한 음
식섭취를 조절하고, 배고픈 상태로 파티에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절대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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