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온라인 판매 기프트카드 사기범죄 극성

2015-12-31 (목) 08:38:17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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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어, 카드 사용후 금액 없다며 환불 요청

▶ 셀러, 핀 번호없는 가짜 판매하고 종적 감춰

한인 A씨는 최근 이베이를 통해 타겟 기프트 카드를 판매했다가 날벼락을 맞았다.

100달러짜리 기프트 카드를 배송했지만 바이어가 느닷없이 카드가 비었다며 환불 요청을 한 것. A씨는 타겟과 이베이에 바이어가 거짓말을 한다고 신고를 했지만 결국 이베이에서 바이어 편을 들면서 100달러를 손해봤다. A씨는 “추적 결과 바이어 주소 인근 타겟에서 이미 카드를 사용한 흔적이 발견됐다”며 “다시는 기프트 카드를 온라인으로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기프트 카드를 이용한 사기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들 사기 범죄는 주로 온라인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바이어가 카드를 사용한 후, 셀러에게 금액이 없는 카드를 보냈다며 환불을 요청 하거나, 셀러가 가짜 기프트 카드를 판매하고 종적을 감추는 것.


플러싱의 한 한인은 “크레이그 리스트를 통해 기프트 카드를 반값에 구입했다가 낭패를 봤다”며 “카드에 핀 넘버가 없는데도 알지 못하고 구입한게 실수”라고 말했다.

특히 기프트 카드 판매가 급증하는 이달 들어 가짜 기프트 카드가 대대적으로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4일에는 식품 유통업체 크로거에서 가짜 기프트 카드를 이용해 또다른 기프트 카드를 구입하려던 일당이 체포됐다. 이들의 차량에서는 100개의 가짜 기프트 카드가 발견됐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58만5000달러 상당의 가짜 애플 기프트 카드를 만들어 유통시키려던 일당이 적발, 체포됐다. 지난 주에는 유기농 전문 유통마켓 홀푸드의 가짜 기프트 카드가 온라인에서 유통된 것이 적발됐다.

전국 소매 연합(NRF)에 따르면 10명중 7명이 이번 연말에 기프트 카드를 구입하고 있으며 올 한해 기프트 카드 거래양은 총 131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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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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