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교협 주최로 13일 뉴왁의 임마누엘 선교교회에서 열린 성탄축하 예배에서 연합성가대가 한수남 장로 지휘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부르고 있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축하 연합예배가 북가주 각지역 교협 주최로 열렸다. 13일에는 산호세와 이스트베이,콘트라코스타,노스베이등 4개지역 교회가 연합으로 성탄축하 예배들 드렸다.
산호세지역 교회협의회(회장 강순구 목사) 주최의 성탄 연합 예배는 지난13일(일) 오후 5시30분부터 뉴비전교회(이진수 목사 시무)에서 1부 예배와 2부 축하행사로 나뉘어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성탄절 연합예배에는 산호세 지역 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들은 물론이고 SV지역 한인들이 예배와 찬양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하루 종일 오락가락 내리는 비로 인해 예배 참석 인원은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열기는 더 뜨거웠다.
강순구 목사의 사회와 뉴비전교회 CCM찬양팀의 경배와 찬양 인도로 시작된 이날 1부 성탄절 연합예배에서는 협의회 부회장인 김옥균 사관(구세군 은혜한인교회)이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했다. 김 사관은 설교를 통해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들이 얼마나 충성을 했는가에 대한 결산을 하신다"면서 "그 충성은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성탄의 기쁨을 누리는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관은 이어 "두 번째 충성은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것인데 우리 주변에서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을 도와야 하고 그들에 대한 섬김이 있어야 한다"면서 "저와 여러분은 우리 삶 속에서 섬김을 전해 영광이 드러나고 그리스도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증거자료로 삼아 살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부 축하행사에서는 평균 연령 70세의 은퇴목사와 사모, 전도사, 장로, 권사, 집사들로 구성된 실리콘밸리선교합창단이 노익장을 과시했다. 예수님의 문화 창조와 선포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문화선교단체인 갓스이미지가 노래와 율동을 통해 예수님의 이땅 오심을 기렸다.
또한 미국 순회공연차 왔다가 성탄연합예배에 참석한 현역군인 가족들로 구성된 피델리스 중창단이 한국에서 방문, '참 좋으신 주님'과 '성탄 캐럴메들리'로 분위기를 한층 돋워 줬으며 엘브라스 밴드가 '천사들의 노래가' 등을 통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화국악앙상블은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와 '다 표현 못해도' 등을 국악소리와 거문고, 쟁이 등을 통해 앵콜을 받기도 하는 등 감동을 주었다. 이날 산호세지역 교회협의회 목회자 부부들은 '사랑의 왕'을 홍흥산 목사의 지휘 아래 특별찬양을 들려줘 성탄절 연합예배의 의미를 더욱 담아냈다.
한편 산호세지역 교회협의회는 이날 연합예배를 통해 모은 헌금은 뜻있는 곳에 사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 1월10일에는 성령의비전교회(담임 강순구 목사)에서 신년예배 및 하례회를 갖는다.
이스트베이지역 교협(회장 문형준 목사) 주최의 성탄축하 연합 예배도 13일 저녁 뉴왁의 임마누엘선교교회에서 열렸다. 회장인 문형준 목사 사회로 열린 예배는 경배와 찬양을 시작으로 이강원 목사(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의 대표 기도와 김경찬 목사(리치몬드 침례교회)의 설교,축하찬양, 신태환 목사(버클리 시온장로교회)의 축도등으로 진행됐다.
김경찬 목사는 ‘하늘에는 영광,땅에는 평화’제목의 설교에서 미국내에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이 사라져 안타깝다면서 성탄의 기쁨이 교회와 가정에 충만하기를 기원했다. 또 이날 연합 예배에는 연합성가대(지휘 한수남 장로)의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할렐루야’찬양, 크로마 하프 팀의 특별 연주,크로스웨이교회 중창팀의 특송등 특별 찬양 순서도 있었다.
이스트베이 교협은 내년 1월 12일 헤이워드 크로스웨이교회(담임 이찬우 목사)에서 신년 하례회를 가질 예정이다.
콘트라코스타교협(회장 천정구) 주최의 성탄 축하연합 예배는 지난 13일 콩코드침례교회(담임 고석진 목사)에서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김영래 목사(콘트라코스타 연합감리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요1:9-14)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의 오심은 죄인을 향한 완전한 사랑의 연유 때문에 오신것이다. 그러므로 성탄을 맞이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나에게,우리의 이웃에게 임하셨음을 믿어야 한다. 이 사랑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의 승리의 비결이요, 사는능력”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또 이날 예배에서는 콩코드 침례교회 어린이및 성가대, 하모나 장로교회 찬양,해피밸리교회 남성중창,프레이즈교회 이승은 집사의 ‘O Holy Light’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했다. 천정구 목사(프레이즈교회)의 사회에 의한 이날 예배는 천재우 목사(양의 문교회)의 기도,김인철 목사(거룩한 축복교회)의 축도 순서도 있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지역교협 주최의 성탄 연합 예배는 오는 25일(금) 오전 11시 상항중앙장로교회에서 드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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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