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말연시 한국 선물배송 서두르세요”

2015-12-16 (수) 06:52:14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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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송 의뢰 평소의 2~3배 급증

▶ 이번주중 보내야 원하는 날짜에 도착

“연말연시 한국 선물배송 서두르세요”

15일 플러싱 162가 아시아나 택배에 서 한인들이 한국으로 택배를 배송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 연시를 맞아 배송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 따르면 새해 및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는 한인들이 몰리면서 한인 배송 업체들의 손발이 평소에 비해 2-3배는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물품이 몰리면서 한국으로의 배송 기간도 늦춰지고 있다.

플러싱 한진 택배 관계자는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새해 선물을 한국에 보내는 경우, 이번 주내로 배송을 마쳐야 원하는 날짜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택배 업체를 통해 한국에 물품을 배송하면 평균 3-4일의 기간이 걸리지만 이달 들어서는 4-5일로 늘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연휴가 중간에 끼었기 때문에 배송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16-19일 사이에 택배를 보내면 다음주 23일까지 도착은 가능하지만 물량이 넘치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마저도 불확실 하다는 것. 24일부터 크리스마스 연휴로 한국의 업체들도 휴무에 들어가간다. 따라서 이제는 성탄 선물보다는 연말 선물을 포장해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택배는 파운드당 20달러로, 1파운드 초과때마다 4달러씩 부과된다. 연말 대목을 맞은 업체들이 대량 배송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택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업체에 따라 5파운드 이상 보낼시 10-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패키지를 별도로 제공하는 등 차별화를 내세우며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162가 아시아나 익스프레스의 알렉스 한 사장은 “의류를 선물로 보내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물에 젖을 경우 손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별도의 방수 처리 패키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물품이 세관을 빨리 통과하기 위해서는 수취인의 주민 등록 번호를 제대로 기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택배를 보낼시 개인 통관 고유 번호나 주민 등록 번호가 필요하지만 개인 통관 고유 번호를 보내면, 한국의 세관에서 수취인에게 연락, 주민등록 번호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2-3일 더 걸릴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류와 신발, 생활용품, 가전 제품 등은 200달러 이하로 구매, 보낼시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화장품, 식품, 의약품, 향수류 등은 150달러를 넘을시 관세가 적용된다. 만일 금액을 초과하면 8~13%의 관세가 적용된다.

한편 미국내 최대 수화물 업체 페덱스와 UPS, 우체국 서비스인 USPS는 할러데이 시즌 동안 15억개의 소포를 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웨어 업체 쉽메트릭스에 따르면 대목 대란에 접어들면서 UPS의 정시 도착 배달률은 지난달 97%에서 지난주 91%로 떨어졌다. 페덱스도 95% 아래로 떨어졌다. C3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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