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로교*감리교회 통합, 예수사랑교회로 새 출발
▶ 창립 1주년및 통합 감사 예배
예수사랑교회 교우들이 6일 창립및 교회 통합 감사 예배에서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를 찬양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정현섭 담임 목사.
교회가 분열과 갈등하는 이 시대에 교단과 전통의 벽을 뛰어 넘어 한 교회로 통합한 교회가 있어 지역 교계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마운틴 뷰에 소재한 해외한인장로회(KPCA)소속의 사랑의 장로교회(담임 강정욱 목사)와 연합감리교단(UMC)소속의 주 향한 교회(담임 정현섭 목사)는 한 교회로 통합을 이룬후 , 6일 통합 감사 예배를 드렸다.
두 교회는 작년 10월부터 8개월간 연합 예배를 드린후 지난 6월 마지막 주일(28일) 합동 교인총회를 통해 한 교회가 되면서 교회 이름을 ‘예수사랑교회’(Jesus Love Korean UMC)로 새로 출범했다.
예수사랑교회의 담임은 정현섭 목사가 맡게 되었으며 사랑의 장로교회 강정욱 목사는 지난 7월1일자로 몬트레이 가나안연합감리교회 담임으로 파송을 받았다. 사랑의 장로교회는 14년의 역사를 지닌 교회이며 주향한 교회는 2014년 10월 첫 주일 첫 예배를 드린 개척교회이다.
주향한교회의 개척은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담임 홍삼열 목사)를 모 교회로 하여 캘리포니아 네바다 연회 한인교회연합회(KUMC)와 소속 교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창립을 하게 되었다.
이날 창립 1주년 및 교회통합을 위한 감사예배에서 강정욱 목사는 “ 고집과 분열 갈등으로 얼룩져 있는 세태 가운데 교단과 전통의 벽를 넘어 주안에서 하나됐다”면서 두 교회를 하나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다.
정현섭 담임 목사 사회로 열린 예배는 교단 소속 감리사와 목회자 교인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남준 장로는 “교단과 시작이 다른 두 교회가 한 교회로 출범에는 기대와 아울러 걱정도 컸었다”면서 “그러나 한결같으신 주님의 인도로 한 교회로 통합을 이루게 됐다”고 보고했다.
설교에 나선 스테이시 커런 감리사는 “공부나 운동등 무엇이든 도전을 하지 않으면 변화를 이룰수 없다”면서 주님께서 제자를 불러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사랑하라’(요한 13:34)고 도전을 준 것처럼 ‘사랑에 도전하라’( The Love Challenge)고 메시지를 전했다.
또 모 교회인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홍삼열 담임 목사는 “한인 코커스와 함께 교회 개척의 비전 실현에 나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이 있었기에 교회가 태어나게 됐다”면서 지역사회 복음 전도와 구원의 방주 역할을 부탁했다.
장효수 목사(산호세교협 총무.새하늘 우리교회)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 일치와 화합의 그리스도 정신을 실천,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교회를 이룬것에 감사한다”면서 “이일은 이 교회만이 아닌 지역사회 모든 교회의 기쁨”이라면서 축하 인사를 했다.
예수사랑교회가 빌려 사용하고 있는 트리니티 연합감리교회의 마이클 러브 목사의 환영인사로 시작된 이날 예배에서는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할렐루야 찬양대의 ‘이 믿음 더욱 굳세라’ 특별찬양과 연주, 영상으로 그간 교회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현섭 담임 목사는 “교회 개척에 이어 통합까지 이룬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면서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했다. 예수사랑교회의 주일 예배는 낮 12시30분에 드리고 있다.
교회 주소 748 Mercy St, Mountain View.CA 94041 (916)276-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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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