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체스터•라클랜드 카운티 일대 한인업소 8곳 방문
▶ 주 태스크포스팀, 방송 기자 등 대동 고객 인터뷰까지 시도
웨체스터에서 네일 업소를 운영하는 한인 A씨는 지난 4일 4명의 조사원과 방송국 카메라맨 등 10여명이 매장에 들이닥쳐 깜짝 놀랐다. 약 2시간 동안 조사원들이 머물면서 최저 임금 및 오버타임 지급 여부, 위생 상태 등은 물론이고 임금 채권 구입 여부까지 샅샅이 뒤지고 간 것. 게다가 동행 취재기자들이 고객들에 대한 인터뷰까지 시도하면서 매장은 한동안 아수라장이 됐다.
지난 4일과 5일 업스테이트 뉴욕 일대에 뉴욕주 태스크포스팀(TF)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한인네일협회에 들어온 제보에 따르면 이틀간 뉴욕주 태스크포스팀이 다녀간 웨체스터와 라클랜드 카운티 소재 한인 업소는 8개에 이른다. 협회에 알리지 않은 업소 및 비한인 업소들까지 더하면 단속 대상이 된 이 지역내 업소들은 20여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스크포스팀은 ▶고용계약서 ▶타임카드 ▶임금명세서 ▶임금대장 ▶페이롤텍스 등 노동법 관련 서류 뿐 아니라 임금채권 구입 증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준비하지 못한 업소에는 일주일 뒤 재방문 일정을 알려주고 자리를 떠났으며 위생국, 소비자보호국, 면허국 관할 단속 사항이 적발된 경우에는 위반 티켓을 발부했다. 벌금 액수는 별도로 통보될 예정이다.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그간 업스테이트 뉴욕에 단속이 뜨면 몇주 내로 뉴욕시에까지 단속이 이어졌기 때문에 관련 지역 한인 업주들은 단속 대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단속에 방송 기자들 대동한 것과 관련, 뉴욕주 태스크포스팀이 검사를 완료하기도 전에, 모든 네일 업주를 악덕업주로 싸잡아 취급한다는 잡음도 들리고 있다. 웨체스터의 한인 업주 B씨는 “갑작스러운 방문에 놀라 당황했지만 다행히 위반 사항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하지만 방송국에서 고객들에게 ‘이 매장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등 상식 이하의 질문까지 던져 업소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뉴욕한인네일협회는 현재 최저임금과 뉴욕주 종업원 권리 장전 등 매장에서 갖추어야 할 서류와 포스터 등을 배포하고 있다. 문의: 718-32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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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