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할인전 불구 난방용품 매출 예년 10~20% 감소
▶ 방한의류등 겨울용품 판매도 뚝...업주들 울상

겨울 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홈앤홈이 히터 전 제품 10% 할인전을 시작했다. <사진제공=홈앤홈>
12월이 시작됐지만 겨울 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로 방한용품 판매 업소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7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화씨 50도 대의 날씨가 연일 계속되면서 방한용품 매출이 뚝 떨어진 것.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따뜻한 겨울 날씨로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최대 30% 감소했다.
종합가정용품 백화점 홈앤홈은 따뜻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난방용품 판매가 크게 줄었다. 홈앤홈은 예년과 같이 지난달 초, 할로겐 히터와 온수매트, 극세사 이불, 창문에 붙이는 난방용 뽁뽁이, 스키니 진, 내복 등을 대량 입하하고 난방, 월동용품 판매전을 시작했다. 히터 전제품은 10%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다. 하지만 따뜻한 날씨 탓에 지난해와 달리 난방용품 판매가 본격화 하지 않고 있어 TV를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가격에 내놓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홈앤홈에 따르면 따뜻한 겨울 날씨로 난방용품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20~30% 줄었다.
조은전자도 난방용품 판매가 예년만 못하다. 현재 할로겐 히터와 세라믹 히터, 온수매트, 전기요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해 동기대비 이들 난방용품의 판매는 10~20% 정도 감소했다.
조은전자는 “겨울 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로 난방용품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며 “난방용품 판매는 날씨에 민감한 만큼 찬바람이 불면 곧 예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자랜드의 난방용품 판매도 시원치 않다. 전자랜드는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이 아직 많지 않다"며 "따뜻한 날씨로 월동, 난방용품 판매시기가 예년보다 늦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스팀보이 온수매트를 비롯해 각종 전기 히터를 할인가격에 내놓고 찬바람이 불기를 기다리고 있다.
의류업소의 상황도 비슷하다.
국보 아웃렛은 일찌감치 겨울 신상품을 한국에서 들여 와 지난달부터 대대적인 할인 전을 시작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해 최고 75%까지 할인된 가격에 겨울 신상품을 판매한 국보는 요즘과 같은 따뜻한 날씨가 반갑지 않다. 하지만 샤핑에 나서는 고객들이 많아져 오히려 전체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국보는 “따뜻한 날씨 탓에 겨울상품 판매가 주춤하고 있지만 겨울은 이제 시작이라 생각 한다”며 “남녀 기모바지와 순모 자켓 등을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 등 국보의 할인전은 계속되는 만큼, 날씨와 상관없이 국보 각 매장을 찾아 달라”고 밝혔다. 모자와 목도리, 장갑, 스카프 등도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다. 국보도 찬바람이 불면 겨울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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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