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파국 막기위한 비상조치
2015-12-02 (수) 08:53:51
이진수 기자
▶ IMF 중국 위안화 부상을 용인한 진짜 이유는?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통화로 편입<본보 12월1일자 A1면 등>되면서 그 실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신들은 전날 IMF가 기존 기준을 변칙 적용해 위안화를 수용하도록 강요당한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IMF의 통화바스켓 구성은 회원국들의 70% 이상 동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미국(16.75%), 일본(6.23%), 독일(5.81%), 프랑스(4.29%), 영국(4.29%), 중국(3.81%) 순으로 투표지분이 높다.
국제금융시장에서 IMF가 기존 기준을 변칙 적용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위안화가 국제무역거래 활용도는 높은 편이지만, 외환시장에서의 거래 편의성은 여전히 낮기 때문이다. SDR 통화바스켓 편입조건인 사용편의성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실물경제를 중심으로 중국의 힘이 커진데다 신흥국들의 압박까지 있어 IMF로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라는 견해이다.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도 IMF 집행이사회가 중국 위안화의 SDR 통화바스켓 편입 표결에 나섰다는 것은 IMF가 얼마나 규칙을 변칙 적용해 중국을 수용하도록 강요당했는지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견해는 IMF의 최대 권력인 미국이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을 용인한 것은 중국경제의 파국을 막기 위한 비상조치라는 것.
일부 전문가들은 표면적으로는 미국이 중국에 굴복한 모양새로 보일 수 있지만 미국에 중요한 것은 중국경제의 파국을 막는 것으로 중국 경제가 경착륙을 하게 되면 미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해 경쟁상대이면서도 좌초는 막아야 한다는 게 미국의 입장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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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