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퇴근길 터널이 무너졌다… 하정우·배두나·오달수 ‘터널’

2015-11-26 (목)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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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신작

퇴근길 터널이 무너졌다… 하정우·배두나·오달수 ‘터널’
하정우(37)·배두나(36)·오달수(47) 가 영화‘ 터널’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어나더썬데이, 하이스토리, 비에 이 엔터테인먼트) 촬영에 돌입했다.

지난 10일 크랭크인 한‘ 터널’은 영화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의 신작이 다. 매일 지나던 터널이 한 순간에 무 너지면서 그 안에 갇히게 된 한 남자 와 그를 구하려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다하정우가 터널에 갇힌 평범한 자동 차 판매원이자 한 가족의 가장 이정 수가 됐다.

딸의 생일 케이크를 사서 돌아가던 퇴근길, 갑작스러운 붕괴 사 고로 인해 이정수는 터널에 홀로 갇 히게 된다. 그와 세상을 연결해 주는 것은 오직 휴대폰뿐이다.


배두나가 이정수의 부인 세현을 연 기한다. 세현은 남편이 고립된 터널 앞에서 그가 구출되기만을 기다리며 희망과 절망 사이를 줄다리기 하는 인물이다.

오달수가 터널에 고립된 이정수를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구조대장 대경을 맡았다. 대경은 이정수와 소통하는 유일한 인물이며, 불안과 외로움에 점점 약해 지는 정수에게 희망과 의지가 되어준다.

영화‘ 암살’이후 두 배우의 두 번 째 만남이다. 김성훈 감독은 2014년‘ 끝까지 간 다’로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에 초청됐다. 제51회 대종상영화 제 감독상, 제35회 청룡영화상 각본 상을 수상했다.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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