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복잡한 충전 코드 ‘싹’ 정리해보자

2015-11-25 (수)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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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포트형·무선 제품으로 충전선 안 보이게

▶ 다양한 소재 출시 온라인 이용하면 더 저렴해

복잡한 충전 코드 ‘싹’ 정리해보자

많은 스마트 기기들을 동시에 충전하다 보면 코드만으로도 정신이 없다. 이럴 때는 멀티포트 충전기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랩탑… 스마트 기기가 홍수다. 바늘 가는데실 가듯 꼭 필요해진 것이 바로 충전기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들이 늘어난데다가족이 함께 하는 자리라면 충전기 코드만으로 정신이 없을 정도로 복잡해지게 마련. 이런 고민을해결하고 다양한 기기의 빠른 동시충전을 위해 나온 것이 멀티포트 충전기다. 작고 깜찍한 충전기하나로 적게는 2~3개 많게는 6개이상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충전할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을터. 최근에는 아예 코드가 필요 없는 무선 충전패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복잡한 코드에서 해방시켜 주는 다양해지고 편리해진 충전기들을 소개한다.

복잡한 충전 코드 ‘싹’ 정리해보자

■ 멀티포트 충전기

세계 최소형·초경량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온 ‘졸트’ (Zolt)의 멀티포트 충전기는 모양부터 눈길을 끈다.


팔각기둥 모양으로 사이즈는 처방약통 정도로 바지 뒷주머니에 쏙 들어간다. 무게는 고작 3.5온스에 불과하다.

측면에는 90도로 회전하는 총70W 출력을 제공하는 3개의 USB 단자가 달려 있다. 크기를 고려하면 출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제조업체측에 따르면 어떤 기기를 연결하느냐에 따라 능동적으로 전력을 배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3개의 USB 기기를 동시에 사용 가능하며 2개의 USB 기기와60W급 노트북 PC를 동시에 충전할수 있다. 컬러는 레드, 블루, 그레이 등세 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99달러.

‘앵커’의 ‘파워포트 6’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디바이스 종류에 관계없이 동시에 6대의 기기를 고속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고출력 60W,12A를 지원하며 앵커사의 파워 IQ테크놀러지는 포트에 연결된 기기종류를 지능적으로 인식해 최적화된전류를 공급해 신속하게 충전한다.

무게는 9.4온스. 권장가격은 80달러정도지만 아마존 닷컴에서는 35달러선에 세일하기도 한다.

컴팩한 사이즈로 공간 활용도가높은 ‘벨킨 부스트 업 2포트 스위블’ (Belkin Boost Up 2-Port SwivelCharger and Outlet)의 경우 깔끔한화이트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최대 2.4A의 출력으로 아이폰6s, 아이패드 에어 2, 갤럭시 등 최신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특히 AC 콘센트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30달러.
복잡한 충전 코드 ‘싹’ 정리해보자

삼성의 무선 충전패드.


■무선 충전기기

무선 충전은 더 이상 새로운 테크놀러지가 아니다. 내로라하는 업체들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게 새로운 무전 충전기를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싼 편은 아니다. 40~50달러 정도만 주면 부담 없이 쓸 만한 제품들이 제법 많다. 무선 충전기술은 크게 치(Qi) 표준과PMA, A4WP 등이 있으며 서로 기술표준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래된 아이폰이나 갤럭시 모델의경우도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치’기술을 지원하는 무선 충전패치를구입해 폰 뒤에 고정한 후 패드에서충전하면 된다. 제품은 25달러에서40달러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무선 충전패드의 경우 신제품이잇달아 나오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삼성에서 선보인 무선 충전패드의 경우 깜직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치’를 지원하며 블랙과 화이트 컬러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무게는 2.7온스로 가벼운 편이다. 원 모양의 고무고리가 있어 충전하는 동안 흔들림을 방지한다. 표면을 감싸고 있는 플래스틱 소재 LED는 Qi 지원 스마트폰이 적절한 위치에 놓여 있는지 알려준다. 소비자 권장가는 70달러지만아마존에서는 종종 50달러 미만에할인 판매하기도 한다.

‘폰세일즈맨’ (Fonesalesman)의 우드퍽(WoodPuck)은 소재 자체가 이채롭다. 바로 이름처럼 진짜 나무, 대나무로 만들었다. 플래스틱이나 메탈제품에 비해서는 다소 투박해 보이지만 그만큼 견고하다고 볼 수 있다.

블랙, 화이트 외 에스프레소, 라테,카푸치노 등 커피를 컨셉으로 한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역시 권장가격은 60달러지만 아마존 닷컴 등을 잘 서치하면 반 값 정도에 구입할수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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