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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체중도 복부비만이면 조기사망률 높아

2015-11-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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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체중도 복부비만이면 조기사망률 높아

정상체중이어도 복부지방이 높으면 조기사망 위험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체중은 정상이라도 배가 나오면 조기사망 위험이 올라간다는 새 연구결과가 나와주목된다.

최근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Medici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정상체중이어도 복부지방이 많은 사람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보다 조기사망 위험이 높았다.

메이요 클리닉의 프란시스코 로페즈-히메네즈 박사 연구팀은 18~90세 남녀 성인1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14년간 체질량지수(BMI) 및 허리-엉덩이 비율 등을 조사한 결과, 정상 체중 성인으로 복부비만인 사람은 BMI 수치와 상관없이 장기간 생존율이 낮았으며, 특히 정상 체중 남성으로배가 많이 나온 사람은 날씬하지만 배는 나온 여성보다 조기 사망률이 높았다.


복부지방은 고지혈증, 심장질환, 뇌졸중,당뇨병, 염증 등과 관계가 깊다. 또 복부지방이 많으면 같은 양의 지방이 엉덩이에 있는것보다 더 위험하다. 남성은 40인치 이상,여성은 34인치 이상은 비만으로 진단되는데, 배가 나오면 체중은 비만이 아니라도 복부지방이 비만에 속하는 것.

연구에 따르면 정상체중 남성으로 복부지방이 높은 사람은 정상체중으로 배가 나오지 않은 사람보다 연구기간 사망위험은87% 증가했다. 또한 과체중이거나 비만인사람보다 정상체중으로 복부지방이 높은사람은 조기사망 위험이 2배 이상으로 높았다. 정상체중 여성으로 배가 나온 여성은비만인 여성보다 조기사망률이 32%나 높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자료에 따르면 과체중이나 비만을 측정하는 BMI 말고도 총 지방량과 BMI를 함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지적했다.

BMI 수치에 따라 정상이어도 복부지방(내장지방)이 많다면 문제다. 배가 나왔다면허리둘레를 줄여야 한다.

허리둘레 줄이기 위한 생활습관
▷음식을 조금씩 먹어도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로 허기를 채우는 습관이 있는지 살핀다. 단 음료는 결국 내장지방이 쌓이게 만든다. 또 과일주스라 해도 몸에 좋은 식이섬유 함량은 낮다. 과일주스 대신 천연과일을섭취하고, 탄산음료 대신 보리차나 물을 마신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체중은 정상이어도 과일과 채소 섭취대신 탄수화물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는 복부지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같은 채소라도 녹색 잎 채소, 브라컬리나 콩류 등을 탄수화물 함량이많은 감자나 옥수수, 당근 대신 더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가공식품보다는 천연식품 위주로 식사하고 천천히 식사시간을 즐긴다. 가공식품에는 아무래도 지방, 설탕, 소금 함량이 많다. 결국 배가 나오게 만들 수 있다.

▷복부 근육을 키운다. 근육량이 많아지면 칼로리를 더 소모시킬 수 있고, 복부지방 예방에 도움 된다.

▷수면은 7~8시간 정도 충분히 숙면을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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