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탈북민 장학금 마련 ‘연 날리기’행사

2015-11-12 (목) 06:21:01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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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SD 민주평통 13일 우정의 종각

탈북민 장학금 마련 ‘연 날리기’행사

우정의종보 존위원회 박 상준(왼쪽 부터) 회장, OCSD 민주 평통 권석대 회장, 노경태 간사.

“우정의 종각에서 한국 전통연을 날려보세요”우정의종보존위원회(회장 박상준)와 오렌지카운티-샌디에고(OCSD) 민주평통(회장 권석대)이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샌피드로에 위치한 우정의 종각(3601 S. Gaffey St.)에서 ‘북한 이탈주민 장학금 마련을 위한 통일연날리기와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두 단체는 한인들이 가족단위로 행사에 참여해 우리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통신수단으로 활용했던‘ 통영 연’을 날릴 수 있다고 전했다.

우정의 종각 통일 연날리기와걷기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다. 한인 독지가와 단체들은 참석자 규모에 따라 매칭펀드방식으로 북한 이탈주민 장학금을 후원한다.


OCSD 권석대 회장은“ 올해 행사를 위해 한국 민속 연 보존회가 연 50여개를 보내왔다. 한인들은 우리 전통 건축물이 우뚝 선우정의 종각을 찾아 풍광을 즐기고 연날리기와 걷기대회를 즐길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연날리기, 우정의종 타종식, 걷기대회’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자신이 만든 연을직접 가져와도 된다. 참가자 1인당 20달러를 내면 티셔츠와 점심도 제공된다.

우정의종보존위원회 박상준 회장은 “요즘 날씨는 바람이 잘 불어 연을 날리기에 안성맞춤”이라며 “우정의 종 타종식은 한반도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14)537-6919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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