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물 재활용 ‘리기프트’ 이렇게

2015-11-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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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그룹 내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선물 재활용 ‘리기프트’ 이렇게
■ 내가 받은 선물 다시 주기매년 할러데이 시즌에 많이 회자되는 단어는 ‘리기프트’ (regift)다. 즉 '다시 선물한다는 뜻'으로 받은 선물을 타인에게 다시 선물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런 리기프트에도 원칙이 있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리기프트 요령을 알아보자.

▲일단 포장을 뜯지 않은 새 것이어야 한다. 박스에서 꺼내 본 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를 선물하는 것은 실례. 또 자칫 받는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무조건 새 것이라고 해서 다시 활용할 수는 없다. 받는 사람의 취향을 감안하는 것도 필수다.

▲‘ 리기프트’를 할 때는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굳이 받는 사람이 ‘리사이클된 선물’이라는 것을 알게 할 필요는 없을것이다. 이런 점에서 박스에 담긴 선물이라면 기프트택이나 카드 등이남아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한다. 또 책이라면 첫 책장에 선물을 준 사람의 글씨가 쓰여 있을지도 모른다.

▲선물을 받게 될 사람이 속한 그룹을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한 교회의 교인에게 받은 선물을 다른 교인에게 선물하는것은 금물. 좁은 그룹에서 돌고 돌다보면 어느 새 선물이 리사이클됐다는 사실은 알게마련.

▲누군가가 정성스럽게 만든 ‘핸드메이드’를 선물로 받았다면 리기프트는 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본인에게 필요없는 물건이라도 준 사람의 정성을 무시하는 처사다.

또한 리기프트로 받는 사람 역시 이를 알아 챌 수 있다.

▲받은 선물을 리기프트하기가 마땅치않다면 인터넷 장터를 활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어차피 집안 구석에서 뒹굴게되는 것보다는 이렇게 처분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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