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센터 개관 첫 행사
▶ 10일 ‘기금마련 가을축제’ 합창·무용·연주 공연 등

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 박형만 이사장(오른쪽)과 정문섭 수석 부이사장 이 오는 10일 노인센터 기금마련 가을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양날개로 비상하는 한인타운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에 힘을 모아주십시오”
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박형만 이사장이 분주한 11월을 보내고 있다. 오는 10일 오후 6시 센터(965 S. Normandie Ave. #200)에서 개관 이래 처음으로 ‘2015 기금마련 가을축제’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박 이사장은 “이번 기금마련 가을축제가 센터를 이끌어가는 양날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양쪽 날개 중 한쪽은 현재, 다른 쪽은 미래를 뜻한다. 현재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는것과 미래를 위해 발전기금을 마련하는 두 가지가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이번 행사는 발전기금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이사장은 “2013년 이사장에 취임한 이래 지난 2년간은 센터의 초석을 다진 시간”이라며 “센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선 커뮤니티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박 이사장과 한인 이사들이 중심이 되어 기초를 다져온 만큼 이제는 커뮤니티가 함께 힘을모아 중장기적 발전을 이끌어가야한다는 것이다.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이번 행사는 이름 그대로 ‘가을축제 한마당’으로 준비했다. 센터가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의 강사와 학생들이 특별공연을 준비해 무대에 선다. 김진희 교수는 경기민요, 수잔 리 교수는 한국 무용을 선보인다. 노인센터를 통해 ‘영어와 노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영어합창단도 그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클래식 연주팀 박트리오의 공연도 이번 행사의 백미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많은 한인들이 센터 발전을 위한 도네이션에 동참의사를 밝혀와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2016년에는 기부자를 위한 동판 제작이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일도 계획하고 있다. 한인사회와 하모니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밝혔다.
정문섭 수석부이사장은 “한인타운에 있는 커뮤니티 센터이기 때문에 한인은 물론 타민족 주민들을위한 센터로 발전해 나가는 중장기목표가 있다”며 “3~4년가량 한인커뮤니티와 함께 디딤돌을 잘 만들면 주류사회 재단의 기금이나 그랜트를 신청해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센터는 재능기부를 하는 전문가 협회들 덕분에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있다. 2013년 개관 당시 10개였던 교육 프로그램은 24개로 늘었고,첫 1주일 수강생은 214명이었는데 지금은 1주일에 1,165명이 교육 프로그램을 듣고 있다.
센터는 다음 달 중순 2016년도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문의 (213)387-7733
<김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