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혹적인 ‘레드’ 세련된 ‘블랙’

2015-10-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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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톤온톤 스타일링 연출법 엿보기

특정한 컬러가 반복되도록 의상을 레이어드하는‘톤온톤 스타일링’은 유닉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코디법으로 꼽힌다. 레드와 블랙 컬러를 활용한 톤온톤 코디로 돋보이는 스트릿룩을 완성해보자.


■ 강렬한 레드 코디

레드 컬러 의상은 강렬한 분위기의 룩을 연출해준다. 미디엄 기장의 심플한 블랙 원피스 위에 빨간색 앙고라 카디건을 오픈해서 걸친 뒤 얇은 벨트로 고정해주면 성숙미 넘치는 레드포인트 룩이 완성된다. 벨트는 볼드한 아이템보다는 얇은 제품을 택해야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살아난다.


아우터는 톤 다운된 레드 컬러를 지닌 롱코트를 추천한다. 채도가 낮은 빨간색 롱코트는 차분한 멋을 지니고 있어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또 박시한 핏의 심플한 롱코트는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체크무늬가 가미된 레드 머플러를 매치하면 감각적인 느낌이 배가된다. 부드럽고 섬세한 짜임구조가 가미된 레드 계열 슬립온 슈즈 역시 패션지수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아이템. 수제화 느낌을 풍기는 레드 슬립온 슈즈는 전체적인 룩에 세련미를 더해준다.


■ 엣지 있는 블랙 코디

비비드한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튀지 않으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주는 블랙 컬러를 활용해 톤온톤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아이템은 단연 코트다. 검정색 코트의 무거운 느낌을 상쇄시키고 싶다면 지퍼나 포켓라인을 따라 화이트 컬러의 퍼 소재가 덧대어진 아우터를 택할 것. 화이트 퍼가 트리밍된 블랙 아우터는 따뜻하면서 세련미 넘치는 겨울패션을 완성해준다. 페미닌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이너로 검정색 미니스커트나 가죽치마를 매치하면 된다.

백과 슈즈 역시 코트 컬러에 맞춰 단정한 블랙 아이템으로 택하자. 포멀함이 느껴지는 검정색 하이힐에 심플한 디자인의 블랙 미니백을 매치하면 모던함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크로스로 멜 수 있는 스트랩을 미니백에 부착하면 활동적인 분위기를 가미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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