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에 떠나기 좋은 여행지

여름과 겨울 성수기 사이, 항공권도 호텔비도 저렴해지는 10월은 여행하기 좋은 달이다. 연말 샤핑과 땡스기빙이나 크리스마스, 새해 등에 여행을 계획하고 이를 위해 소비를 줄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여행 비수기로 꼽혀 항공사와 호텔마다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 12월 최성수기때 치솟는 여행경비가 부담스럽다면 10월에 이른 휴가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CBS 마켓워치가 10월에 떠나기 좋은 여행지를 골라 소개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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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LA에서 시카고까지 가는 항공료는 9월 370달러에서 10월에는 213달러까지떨어진다. (9월 25-29일과 10월 16-20일 기준) 보통 시카고는 여름에 관광객들로 북적이지만 실제로 제일 여행하기좋은 날씨는 10월이다.

여름엔 너무 덥고, 겨울엔 또 너무 추운 것이 시카고 날씨이지만 10월에는최고온도 평균 63도, 최저 43도의 적당한 날씨를 보이기 때문.


게다가 10월의 시카고에는 할로윈 페스티벌과 퍼레이드 등 다양한 무료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바하마 낫소(Nassau)

카리브해의 아름다운 700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군도인 바하마의 수도 낫소 역시 허리케인 시즌에 가격이 떨어진다.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해 리우 팔라스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호텔의 올 인클루시브 숙박비를 포함한 5일간의 여
행 가격은 9월 1,398달러 10월 1,223달러다.
바하마 달러는 미국 달러와 가치로 통용된다. 더 저렴하게 여행하고자 한다
면 지나치게 비싼 로컬 택시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라스베가스

왕복 항공권과 5일간 호텔 숙박료를 포함해 뉴욕에서 라스베가스까지의 여행경비는 9월 1,259달러에서 10월에는 834달러로 떨어진다. (같은기간 발리 호텔 기준) 여행정보 사이트 스’ 마터트래블 닷컴‘에 따르면 라스베가스가 가장 북적이는 때는 새해와 발렌타인데이다.

▲스페인 세비야(Seville)

유럽으로 가는 가장 저렴한 항공권이 나오는 시기는 겨울이다. 즉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그러나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위치한,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자 남부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세비야는 10월에도 50-60도 대를 유지하며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보인다.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에서 출발해 5일간 숙박료를 포함한 평균 여행 비용은 9월 2,815달러에서 10월에는 204달러가 싼 2,611달러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푼타카나(PuntaCana)

디트로이트에서 출발하는 푼타카나까지 7일간 여행경비는 9월에는 1,687달러지만 10월 1,237달러로 낮아진다.
(같은 기간 웨스틴 푼타카나 리조트의올 인크루시브와 항공료 포함 가격) 도미니카 공화국의 휴양지 푼타카나는겨울과 봄방학때 가장 바빠진다. 가을에는 이 시기에 비해 여행경비가 크게 낮아지는데 바로 허리케인 시즌이기 때문. 만약 날씨와 상관없이 갬블을 즐기거나 리조트에서 쉬는 여행을 원한다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10월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코스타리카 산호세

10월은 코스타리카의 우기 시즌으로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시기다. 때문에 코스타리카 해변가의 많은 호텔들은 10월에 20~40% 가량 할인 가를 제공한다. 9월 버팔로에서 출발해서 더블트리 호텔 올 인클루시브로 일주일간 묵는 여행경비는 1,327달러에서 10월 1,176달러로 낮아진다.

▲몬트리올

캐나다 속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몬트리올은 북미에서 가장 유럽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도시로 꼽힌다. 아름다운 건축물은 물론 골목마다 자리한 독특한 카페와 맛집들로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인데, 여름이 성수기다보니 10월부터는 가격이 저렴해진다. 10월의 온도는 50~60도 사이. 11월부터는 날씨가 추워지니 10월이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때로 꼽힌다.

워싱턴 DC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은9월 430달러지만 10월에는 291달러로
139달러가 저렴해진다.

▲이탈리아 베니스

이탈리아의 관광명소 베니스의 10월 온도는 평균 57도로 떨어진다. 항공과 호텔 가격 역시 함께 떨어지는데,특히 Sout Tyrol 스키 리조트는 9월에 문을 열고 이른 겨울 시즌에 할인 패스를 시작한다. 항공료는 휴스턴 출발을 기준으로 9월 112달러, 10월에는 88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