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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과 색깔 달라도 우리는 하나”

2015-10-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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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교구내 소수민족교회 모여 한마당 축제

“인종과 색깔   달라도 우리는 하나”

오클랜드 교구 소수민족 축제에서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 풍물패가 선두에서 신명나게 풍물을 연주하며 퍼레이드를 리드하고 있다.

가톨릭 오클랜드교구내 소수민족 축제가 10일 레익메릿옆에 위치한 주교좌성당(The Cathedral of Christ the Light)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차우타우콰’(Chautauqua)로 불리우는 이날 행사는 성당앞광장에서 여러민족교회가 함께하는 찬양을 시작으로 마이클 바바라 주교의 환영인사,퍼레이드, 미사등으로 진행됐다.

바바라 주교는 “오클랜드 교구는 여러 다른 색깔과 각기 다른 스토리를 가진 여러민족이 함께 모여 사는곳”이라면서 “그러나 인종과 언어 문화가 달라도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한 형제 자매”라면서 화합을 강조했다. 바바라 주교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를 비롯 인도네시아,차이니스,통간,스패니쉬등 각 민족 고유 언어로 일일이 인사를 전했다.


축제에는 한인 신자들의 한복을 비롯 대부분 각 민족 고유의 복식을 입고 축제에 참석한 신자들은 서로 어울려 함께 노래와 춤등 서로의 문화를 보여주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여러민족교회 신자들은 광장에서 간단한 의식을 가진후 성 김대건한인천주교회 풍물패(단장 이명란 아네스)를 선두로 주교좌 성당을 한바뀌 돈후 성당에 입장하여 미사를 봉헌했다. 축제에는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 풍물패와 성가대가 함께 참여, 다민족이 함께 어울려 디국어로 찬양을 불렀다. 그리고 트라이밸리 한인천주교회에서는 청소년들이 화려한 부채춤 공연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로 19회째 열린 소수민족 축제에는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 김명식 주임신부와 트라이밸리 한인천주교회에 새로 부임한 김종광(요한 사도) 신부도 동참하여 신자들을 격려했다.

또 미사후에는 소수민족 성당별 음식 부스를 설치하여 서로의 음식을 나누며 교제하는 시간도 가졌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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