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혈액검사 알면 내 몸 질병 ‘한 눈에’

2015-09-30 (수)
크게 작게
피, 내 몸속에 흐르는 붉은 액체 혈액은 혈관을 통해 온몸을 돌면서 산소와 영양소 등을 공급해주고 노폐물을 운반하여 신장을 통해 배설될 수 있도록 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그 외 내분비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운반하는가 하면 외부의 병원체에 대한 방어 및 체온조절을 담당하기도 한다. 보통 혈액은 전신의 혈관 내부를 흐르고 있으며 체중의 약 8%를 차지한다. 성인이라면 4~6리터 가량의 혈액이 몸 안에 있다는 뜻이다.

이런 혈액은 ‘건강의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그래서 혈액검사만 주기적으로 제대로 해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잘 알 수 있으며 여러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질병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혈색소, 혈구용적,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수, 백혈구의 세포백분율 등을 총망라하기 때문에 빈혈의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백혈구 수의 증감, 백혈구 백분율의 변화를 통해 백혈병 같은 백혈구 질환의 진단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간염, 지방성 간 질환, 간경화, 간암 등 간 질환 진단에 있어서도 혈액검사는 중요하다. 간과 관련된 각종 효소 AST, ALT, 알칼라인 포스파타제 등을 측정하기 때문이다. 또한 빌리루빈 등을 측정하면서 황달 여부도 알 수 있다.

또한 혈액검사에서 시행하는 각종 특수 화학 검사를 통해 심근경색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및 저하증의 진단을 내려주기도 한다. 혈액검사에서는 또 B, C형 간염, 에이즈, 매독 등에 대한 항원·항체 검사로 이들 감염증을 진단할 수 있다.


■ 혈액검사 전 주의사항

▲운동이나 스트레스 등은 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혈액검사 전날 밤은 편안히 지내는 것이 좋다.

▲검사 전날 저녁식사 후부터 검사 당일까지 공복상태로 있어야 한다.

▲진한 녹차, 알코올은 몸에 영향을 주므로 피하도록 하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