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욕·샤워할 때 빼야
▶ 렌즈 용기는 매일 소독
평소 렌즈를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콘택트렌즈 관리]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눈병에 걸릴 위험이 10배나 높다. 또한 각막염의 경우 30%나 오염된 렌즈가 원인이다.
콘택트렌즈는 평소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달 발표된 CDC(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4,09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설문조사 결과 렌즈 사용자의 99%가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나쁜 습관과 그로 인해 3분의 1 정도는 안구 통증과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이 자주 하는 잘못된 습관들로는 잠을 자면서 렌즈를 착용하거나, 렌즈 보관용기를 권장기간보다 더 오래 사용하거나, 한번 사용했던 렌즈 보존액을 버리지않고 재사용하거나 이미 사용했던 용액에 새 용액을 채우거나, 목욕이나 수영할 때 렌즈 착용 등이 있다.
수영이나 목욕 또는 샤워를 할 때는 렌즈를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잠을 자기 전에도 꼭 렌즈는 빼둬야한다. 렌즈 용기 위생관리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
깨끗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한다해도 혹시 있을 수 있는 박테리아나 곰팡이균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미국 안과학회에서는 수돗물에 렌즈를 노출시키지 말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일반 수돗물로 렌즈를 세척하거나 혹은 보존액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가시아메바(Acanthamoeba)같은 미생물이 일반 수돗물에 살아있을 수 있기 때문. 또한 자면서 렌즈를 착용하면 렌즈나 렌즈 케이스로 인한 오염된 균 때문에 각막에 궤양을 일으킬 위험도 크다. 렌즈 용기는 매일 전용 세정액으로 세척 소독하고, 3개월마다 꼭 새것으로 교환해 준다. 2주간 사용하는 렌즈를 2~6주까지 사용하거나 일회용 렌즈를 2~3일간 더 사용하는 행위는 감염질환 위험을 높인다.
[CDC에서 조언하는 콘택트 렌즈 올바른 사용 및 관리법]
①렌즈를 만지기 전 비누와 물로 손을 닦고, 깨끗한 수건으로 손을 말린 후 렌즈를 관리한다.
②의사 처방 외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잠을 자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샤워할 때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다. 목욕탕이나 수영을 할 때 콘택트렌즈를 빼 둔다.
④렌즈 전용 소독액으로 렌즈를 닦는다. 일반 수돗물이나 침으로 렌즈를 닦지 않는다.
⑤수돗물을 보관용액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⑥렌즈는 정해진 기간만 사용하고 새 것으로 교환한다.
⑦렌즈 용기도 물이 아닌 렌즈소독액으로 세척하고, 깨끗한 티슈로 물기를 제거한다. 또 거꾸로 놓아두지 않는다.
⑧렌즈 용기는 3개월마다 교환한다.
⑨렌즈 보존액을 재사용하지 않는다. 새 용액과 이미 사용한 용액을 섞어서 사용하지 않는다.
⑩의사에게 조언 받은 렌즈 용액만 사용한다.
⑪매년 안과 검진을 받는다.
⑫눈에 통증이나 불편함, 충혈, 시력 이상 등 증상이 있다면 렌즈를 제거하고 즉시 안과 전문의를 찾는다.
⑬예비용 안경을 항상 지참하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