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인종 ‘오픈 아트’ 그룹전… 사진·설치작가 제이슨 신 초대전

2015-08-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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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클루 잇단 기획전

타인종 ‘오픈 아트’ 그룹전… 사진·설치작가 제이슨 신 초대전

제이슨 신의 ‘드롭’ 시리즈 작품.

타인종 ‘오픈 아트’ 그룹전… 사진·설치작가 제이슨 신 초대전

다인종 작가들이 참가한 오픈 아트 그룹전의 모습.

지난 6월 개관한 이래 쉬지 않고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는 갤러리 클루(관장 엘리 배)는 8월에도 그 활기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까지 ‘로리타’ 작가 제나 바오 초대전을 선보인 데 이어 6~18일에는 ‘오픈 아트’ 그룹전을 열고 있고, 오는 20일부터 9월1일까지는 제이슨 신 작품전을 잇달아 개최한다.

갤러리 클루의 전시기획을 맡고 있는 척 홍 큐레이터는 그 자신이 신세대 작가로서 젊은 1.5세와 2세 신진작가들을 많이 초대하고 있으며, 빠른 페이스의 전시기획을 통해 한인 작가들뿐 아니라 다양한 타인종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주고 있다.


18일까지 열리고 있는 오픈 아트 그룹전(Open Art Exhibition)은 주류사회와의 교류와 소통을 목적으로 한 공모전에 당선된 8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참여 작가들은 에밀리 캐롤, 와이엇 콘론, 제임스 코너스, 키건 햄튼, 마거릿 하이드, 제이비 리, 델바 샤바즈, 야엘 노브.

설치미술, 비디오, 조각과 회화, 사진을 어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작가들과 그들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이 전시회 수익금의 일부는 다운타운 LA의 여성셸터에 기부된다.

오는 20일 시작되는 제이슨 신(Jason Shin) 초대전은 ‘뜻밖의 발견’(Serendipity)이란 제목으로 일련의 사진작업과 설치작업을 소개한다. 사진 시리즈(Drop)는 잭슨 폴락의 드립 페인팅(Drip Painting)에서 영감을 받아 떨어지는 물체를 사진에 담으려는 의도로 시작되었다.?날아가는 새가 떨어뜨린 배설물을 실제보다 확대시켜서 표현함으로써 인위적인 것이 아닌 자연으로부터 만들어진 추상적인 이미지를 담아내는 작업이다. 도시생활에서 보이고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일상을 예술과 유머를 통해 비일상으로 승화시킨 재미있는 작품들이다.

이와 함께 최근 시도하고 있는 인스톨레이션 작품들도 전시에 출품할 예정이다.

제이슨 신은 시카고 스쿨 오브 아트 인스티튜트를 졸업하고 뉴욕과 LA의 여러 미술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 왔다. 지난 6월 갤러리 클루의 개관전인 BIAA 그룹전에 참가했으며 오는 12월에는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그룹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제이슨 신 오프닝 리셉션은 22일 오후 4~7시.

4011 W. 6th St. #102 LA, CA 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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