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모든 것

2015-07-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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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에 의한 지나친 노출은 피부 잡티를 생성하고 노화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 매일써야 하는 자외선 차단제, 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꼼꼼한 제품 선택과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 작년에 쓰고 남은 자외선 차단제, 버려야 하나?

자외선 차단제는 미개봉 때에는 2년 정도를 유효기간으로 보고 있지만 개봉 후에는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쓰다 남은 자외선 차단제는 보관방법이나 사용법에 따라 변질되어 고유의 기능을 상실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과감히 버리고 새 제품을 선택하는것이 좋다. 개봉 후 1년이 되지않았더라도 본래의 점성을 잃고묽게 나오거나 색이 변한 경우에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평소 화장품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며 개봉 후에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2. 자외선 차단제, 흐린 날도 사용해야 한다?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은그 파장의 길이에 따라 자외선 A, B로 구분된다. 이 중 자외선 A는 파장이 긴 자외선으로 피부의 표피를 지나 진피까지 깊숙이 도달하여 피부 속 멜라닌 생성을 촉진해 피부를 검게 만들고, 주름을 발생시켜 피부노화를 촉진한다.

이러한 자외선 A는 흐리거나 비오는 날에도 존재하며, 유리창을 통과해서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흐린 날이나 실내에서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3. 백탁현상 없는 자외선 차단제가 최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얼굴이 하얗게 변하는 백탁현상은 자외선차단제의 최대 단점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사람들이 백탁현상 없이 피부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제품을 선호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백탁현상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가 오히려 피부에는 이로울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산란제와 자외선 흡수제로 나뉘는데, 자외선 산란제는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반사 또는 산란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자극이 적은 대신 특유의 백탁현상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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