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상 전망, 가라앉았다
2015-07-10 (금) 12:00:00
▶ 블룸버그, 최근 미 국채에 수요 다시 몰려
시장이 최근의 투매를 겪고도 또 다시 미 국채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중앙은행의 `무력함’에 대한 우려 탓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블룸버그는 9일 ‘중앙은행이 실탄 없이 총을 쏘는 것을 채권시장이 우려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채권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이 지난 6년여 간 전례 없이 엄청난 유동성을 투입했음에도 세계 경제가 여전히 늪에서 완전히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주목한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지난달 10일의 연 2.5%에서 2.2%로 떨어졌음을 상기시켰다. 채권 수익률 하락은 그만큼 시세가 뛰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는 시장의 연준 금리 인상 전망도 완연히 가라앉았다면서 한 달 전만 해도 오는 12월까지 연방기금 금리가 0.38%(중간치 기준)가 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이제는 0.26%로 하향 전망된다고 전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한스 밀켄슨 애널리스트 등은 "지난해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는 미국과 유럽 경제가 실질적으로 완연히 견고해졌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중앙은행 정책 효율성에 의문을 갖고 국채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오는 9월 금리 인상을 강행하면 "시장에 대한 충격이 클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2년 물 수익률은 지난달 12일 0.73%이던 것이 8일 0.57%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