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탄산수 전성시대

2015-06-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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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아이스커피는 물론 드레싱·튀김반죽까지

▶ 버블이 톡톡 터지는 매력...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면 바삭함과 볼륨감 더해줘

수많은 버블이 톡톡 터지는 시원함이 매력적인 탄산수가 유행하면서 기계를 구입해 놓고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경우가 많다. 한 번 탄산수에 적응되면 일반 물은 심심해서 마시기 싫어질 정도로 그 중독성이 강하다. 콜라 같은 가미된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사람도 일반탄산수로 대체하면 쉽게 탄산음료 섭취 양을 줄일 수 있어 좋은 점도 있다. 직접 만든 시럽이나 레몬즙 등을 타서 조제한 음료수와 칵테일을 만들어 봐도 재미있다. 이밖에도 에스프레소에 섞어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만들거나 더 바삭한 튀김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도 있다. 부피감을 더해 크리미한 질감의 샐러드드레싱을 만들고, 여름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레몬 젤리를 만들 수도 있다. 탄산수 기계가 없다면 큰 병의 클럽 소다를 구입하면 된다. 클럽 소다 역시 탄산수를 뜻하며, 포타슘 바이카보네이트가 함유되어 미세한 짠맛이 난다.

집에서 직접 만든 탄산수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카페 아메리카노 피즈


큰 유리잔에 얼음을 가득 채워놓고 금방 내린 신선한 에스프레소 샷을 붓는다. 여기에 탄산수를 끝까지 채운다.

곧바로 마시면 가장 좋다.


# 알콜 없는 상그리아

홍차 티백 2개를 준비하고 끓는 물 2컵을 붓는다. 여기에 시나몬 스틱 2개를 넣어 향을 우려낸다. 5분 정도 두었다가 꺼내고 설탕 1/2컵을 부어 녹을 때까지 저어준다. 큰 피처에 티, 시나몬 스틱, 석류주스 3컵, 오렌지주스 1컵, 오렌지 1개 둥글게 자른 것, 레몬 1개 둥글게 자른 것, 라임 1개 둥글게 자른 것, 사과 1개 씨 제거하고 한 입 크기로 썬 것을 넣고 섞는다. 이것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힌 후 내기 직전에 탄산수 3컵을 부어 낸다.


# 바삭한 튀김을 위한 튀김반죽

큰 달걀노른자 1개, 소금 1/2작은 술, 탄산수 1 1/2컵을 섞는다.

여기에 쌀가루 1 1/4컵(또는 전분가루 2 1/4컵)을 넣고 잘 풀어서 반죽을 만든다.


튀김용 기름을 팬에 1인치 높이로 붓고 375도가 될 때까지 가열한다. 아스파라거스, 벨페퍼, 가지, 단 호박 등을 준비해 두어다가 튀김옷에 담가 3~5분 정도 튀겨낸다.


# 크리미 허브 드레싱

저지방 그리스식 요거트, 마요네즈와 탄산수 각 1/4컵을 넣고 고루 섞는다. 소금 1/2큰술을 넣어 간한다. 곱게 다진 베이즐, 차이브, 민트 2큰술을 넣어 섞는다.


# 버블리 레몬 젤리

젤라틴 1봉지(1/4온스)에 탄산수 1/4컵을 부어 가만히 둔다. 소스 팬에 신선한 레몬 주스 1/3컵, 설탕 1/3컵을 넣고 중간불로 가열해 천천히 저어가며 설탕을 녹인다. 소스 팬을 불에서 내리고 젤라틴과 소다수 섞어둔 것을 넣어 천천히 저어준다. 젤라틴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어주면 된다. 보울에 담아서 탄산수 11/2컵을 더 부어 저어주고 냉장고에 넣어 5시간 굳힌다. 윕크림, 레몬껍질 간 것을 얹어 함께 낸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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