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불교연합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

2015-05-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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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창·장구 등 축하공연

▶ 보시금은 네팔 성금으로

남가주 불교연합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

불교사원연합회가 주최한 합동 봉축법회에서 연합합창단이 노래하고 있다.

남가주 불교사원연합회(회장 묘경스님)가 주최하는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 합동 봉축법회가 LA 동국대학교 대강당에서 17일 열렸다.

이날 봉축행사에는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을 비롯해 향, 꽃, 차, 과일과 떡을 올리는 육법공양이 재현됐다. 이 자리에서 현일 스님(법왕사)은 법어를 통해 “모든 중생을 고통에서 구하고 편하게 하기 위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셨다”고 설법을 전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권칠성씨의 장구공연과 불교연합합창단이 부른 ‘내가 진정 보살인가요’ ‘고향 봄’이 갈채를 받았다. 또 참석자들은 ‘부처님 오신 날’의 전통의식인 아기 부처에 물을 붓는 관불의식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묘경 스님은 “올해 합동 봉축법회는 보여주기 위한 소모성 행사보다 다 함께 참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부처님의 탄생지이기도 한 네팔의 지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법회의 보시금 전액을 성금을 보내기로 했으며 한인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부처님이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을 없애기 위하여 오신 뜻을 받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관심과 도움을 주는 보살행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4일과 25일에는 각 사찰별로 다양한 봉축법회 및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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