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세대 어우러져 화해·회개·기도 열기

2015-05-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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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집회 ‘파이어 크루세이드’ 열려

3세대 어우러져 화해·회개·기도 열기

‘파이어 크루세이드’에 참석한 장년과 청년들이 함께 어우러져 찬양과 기도로 뜨거운 집회를 이뤘다.

부모와 청년, 한어권과 영어권, 3세대가 어우러지는 성령집회 ‘파이어 크루세이드’가 지난 25일 나침반교회에서 열렸다.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서는 오렌지카운티교협회장 김기동 목사가 ‘걸었네 뛰었네 찬양했네’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처음 일본 선교사로 파송 받았을 때 현실에 좌절하고 낙심했지만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며 14년간 최선을 다해 사역할 수 있었다”면서 “성령의 능력을 믿고 동행하라”고 강조했다.

또 “가정을 든든하게 세우기 위해서는 신앙고백을 통해 어둠의 세력의 공격을 방어하고, 우리 안에 계신 주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통해 상처의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기쁨으로 모든 일을 하며, 낙심되고 좌절될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붙잡아야 한다”고 설교했다.


설교 후에는 ‘파이어 크루세이드’를 이끌고 있는 정기정 목사(그린힐스 침례교회)의 인도로 본격적인 기도가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는 1세와 1.5세, 2세가 하나가 돼 통성으로 기도했다. 또 타인종들도 참여해 기도의 열기를 더했다.

‘파이어 크루세이드’는 매월 교회를 돌며 순회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에 참석하는 청년들은 저마다 출석하는 교회가 다르다. 찬양팀도 4~5개 교회 교인들로 구성돼 있다.

정기정 목사는 “파이어 크루세이드에서는 이민 1세인 부모님 세대와 1.5세인 한국어권 청년세대와 영어권 2세가 함께 회개와 화해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간다”면서 “나이와 언어, 문화를 뛰어넘어 신앙 안에서 가정과 커뮤니티, 교회를 회복하고 서로를 축하하면서 교회와 사회의 참된 부흥을 가져오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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