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애인·가족·봉사자 어우러진 잔치

2015-05-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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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마당 축제’ 열려

장애인·가족·봉사자 어우러진 잔치

사랑의 마당 축제에서 많은 교회와 단체들이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음식을 제공했다.

발달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봉사자들이 어울려 기쁨의 시간을 나누는 ‘사랑의 마당 축제’가 지난 2일 밀알선교회 주최로 위티어내로우 리크리에이션 에리어에서 열렸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사랑의 마당 축제’에는 남가주 지역에서 장애인 부서를 갖춘 26개 교회와 14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남가주사진협회, 재미어머니봉사회, 보이스카웃, MJCK 등 많은 봉사단체와 기업들이 지원에 나섰다.

이날 예배에서는 헤븐스밴드의 찬양에 이어 김의구 목사(ANC 온누리교회)가 창세기 26장 22절을 인용해 ‘다른 우물을 팠더니’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남가주 밀알선교단 단장 이종희 목사가 안내광고를 전한 뒤 오진형 목사(장애우 사랑교회)가 축도를 맡았으며 LA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축하인사를 전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점심식사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각 부스를 돌며 다채로운 음식을 즐겼는데 32개 교회 및 단체들이 동참해 추어탕부터 피자, 순대, 테리야키, 김밥,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을 제공했다.


식사 이후 열린 공연에서는 밀알선교회 회원인 장성규의 클라리넷 연주와 락댄스팀의 댄스, 마리아치 판타스마의 멕시칸 음악 연주, 랜디 김 밴드의 연주가 이어졌다. 또 광대 퍼포먼스과 율동순서에서는 장애인과 가족, 봉사자들이 함께 춤을 추며 공감대를 이뤘다.

특히 주류단체인 와히뱅어스 드럼서클이 각종 북을 설치하고 연주법을 지도해 열띤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허동현 목사(나성영락교회)의 마감기도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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