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IT 창업 메카 떠오른다

2015-04-3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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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올 투자금 마련 지원서 22%↑

▶ 전국 신규회사 17.7% 차지 가주 앞서

뉴욕의 창업(Startups) 바람이 캘리포니아를 제치고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지 ‘AM뉴욕’은 디지털 펀딩 플랫폼인 거스트(GUST)를 인용, 올 들어 창업 투자금 마련을 위한 지원서가 뉴욕시에서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를 찾고 있는 뉴욕주 신규 회사 수도 전국의 17.7%를 차지, 캘리포니아의 17.6%를 앞질렀다.

창업 업종 중 가장 인기 있는 분야는 인터넷웹서비스와 서비스분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테크놀로지 산업이 뉴욕에서 계속 성공을 거두면서 동부 지역의 이 같은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YU폴리테크닉의 커트 베커 교수는 “뉴욕은 매우 빨리 성장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가 이루어낸 창업 바람을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베커 교수는 이 같은 창업 바람은 2000년대 초반 한바탕 불었다 사그라들었던 닷컴 거품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추가 자본금을 확보하기 위해 창업자들의 접근이 더욱 신중해지고 더 나은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

거스트의 저스틴 시나 마케팅 디렉터는 뉴욕주와 뉴욕시가 테크놀로지 분야에 상당한 수준의 투자를 해온 것도 이 같은 창업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뉴욕시는 원스탑 디지털 허브인 디지털닷엔와이씨(Digital.nyc) 서비스를 지난해 10월 시작, 주7일 24시간동안 투자자와 창업자들을 연결하는 등 창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뉴욕주는 대학 주변의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세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나 디렉터는 펀딩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것이 창업 성장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들이 뉴욕의 테크놀로지 산업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지 않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전 세계 투자가들의 돈이 뉴욕에 몰리는 것은 뉴욕의 창업자들이 잘 숙련된 것 외에도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등 폭넓은 분야에서 앱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뉴욕시장 사무실에 따르면 테크놀로지 분야는 뉴욕시의 산업을 가장 이끄는 분야로 매년 29만1,000개의 일자리와 300억 달러의 임금을 생산해오고 있다.

한편 거스트는 전 세계 30만개 이상의 신규 회사와 5만 명 이상의 투자자들의 정보를 확보하고 있으며 자본 현황 및 투자자 모색 상황 등 지난 11년 동안 데이터를 수집해오고 있다. <최희은 기자>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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