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철 스님 가르침 더 쉽게…‘법어집’ 해설서 나왔다

2015-04-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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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의 핵심사상이 담긴 법어집을 쉽게 풀어낸 책이 발간됐다.

‘아침바다 붉은 해 솟아 오르네’(도서출판 장경각·사진)는 성철 스님을 모셨던 대한불교 조계종 백련불교문화재단의 원택 스님이 고희를 기념해 발간한 책이다.

성철 스님이 1967년 해인총림 방장으로 추대된 뒤 첫 동안거를 맞아 100일 동안 불교의 핵심에 관해 강설한 내용을 묶은 ‘백일법문’은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 서재영 박사가 쉽게 해설했다. 참선 수행의 방법과 근본원리를 제시한 ‘선문정로’와 ‘본지풍광’은 부산 동의대 중문과 강경구 교수와 가산불교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영욱 박사가 각각 풀어썼다.


뉴욕 스토니부룩대 박성배 교수는 ‘돈오돈수(頓悟頓修)설의 종교성에 대하여’라는 글을 통해 성철 스님의 대표사상인 ‘돈오돈수’의 참 의미를 논한다.

성철 스님의 상좌였던 원소 스님은 ‘곁에서 본 성철 스님’이라는 글을 통해 성철 스님의 평소 모습과 스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던 이야기 등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원택 스님은 “성철 스님께 참회하는 마음으로 ‘고희 참회집’을 내놓게 됐다”면서 “성철 스님의 사상과 가르침을 쉽게 풀어놓은 이 책이 제자들에게 어둠을 밝히는 횃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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