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교회 낮은 곳으로 치유·협력·화합의 길로”

2015-03-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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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신교 부활절 메시지

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 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NCCK)는 다음달 5일 부활절을 앞두고 한국 교회가 사회의 약자들에게 가야 한다는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NCCK는 “한국 교회는 이제 예수님께서 부활 직후 찾아가신, 아프고 눈물이 흐르는 땅 갈릴리로 가야 한다”면서 “황폐한 노동환경과 분단된 땅의 젊은이와 그들의 미래, 노후한 핵시설, 가난한 청춘들의 자리, 장애우들이 자유로이 다닐 수 없는 길거리, 이 모든 곳이 오늘의 갈릴리”라고 밝혔다.

NCCK는 또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치유와 함께 우리 사회를 암울하게 하는 모든 문제의 근원이 치유되기를 소망했다.


한기총도 “부활의 능력으로 갈등과 분열의 과거를 종식하고 한국교회가 하나 되자”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기총은 “서로 사랑하는 것은 주님의 제자 된 삶의 가장 기본적인 모습”이라면서 “나눔과 섬김의 사역에 앞장서며 보수와 진보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가 협력,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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