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림픽 게이트웨이에 관심을

2015-03-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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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연 / 사회부 기자

LA 한인타운의 상징적 시설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올림픽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와 ‘마당’ 프로젝트가 우여곡절 끝에 이르면 오는 5월 공사를 눈앞에 두고 있어 이들 프로젝트에 지속적인 한인사회의 관심이 절실해지고 있다.

두 프로젝트는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야심차게 추진되어왔지만 이들 프로젝트를 관장했던 커뮤니티 재개발국(CRA)의 폐지로 한때 무산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커뮤니티 재개발 프로젝트 관리·감독기관인 캘리포니아 지역심의위원회(DLA)의 계약연장 승인을 받고 프로젝트 관할위원회 2차 심의에서 심의위원들이 만장일치로 프로젝트를 통과시켜 캘리포니아 재정국의 280만달러 예산집행 승인으로 마감시한이 올해 12월31일까지로 연장됐다.

이후 프로젝트 공사 시행을 위해 필요한 LA시 건축 인가인 ‘R 허가’ 신청을 위해 이들 프로젝트 완공 후 유지와 보수를 위한 관리주체 선정과정에서 한 차례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올림픽 게이트웨이 완공 후 시설물 관리 및 유지에 필요한 연간 1만8,000달러 정도의 운영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LA 한인상공회의소와 한미동포재단이 각각 마당 프로젝트와 올림픽 게이트웨이 보존관리주체로 비영리단체인 ‘LA 네이버후드 이니셔티브’(LANI)와 계약을 체결해 관리주체를 찾아 현재 건축 인가 발급 막바지에 도달한 상태다.

그러나 올림픽 게이트웨이의 관리비용 부담 계약을 했던 한미동포재단이 현재 두 개의 이사회로 갈려 여전히 내분사태를 겪고 있고 한쪽에서 올림픽 게이트웨이 운영관리에 반대하고 있어 향후 이 시설물의 관리문제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해 윤성훈 이사장 측은 “커뮤니티를 위한 약속이기 때문에 관리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관리주체 문제는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올림픽과 놀만디 교차로의 다울정 옆에 아치형 게이트를 세우고 한인타운으로 통하는 상징적 통로이자 랜드마크로 삼는 프로젝트로 124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마당’ 프로젝트는 총 142만달러가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다울정 북쪽 올림픽에서 샌마리노 스트릿으로 연결되는 놀만디 애비뉴 구간을 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 공간 및 한인타운 상징물로 설계된다. 이 공원은 다울정과 연결되며 다울정의 앞마당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줄 수 있는 숲속의 쉼터로 설계되어 한국의 전통미를 반영하게 될 예정이다.

이처럼 한국의 전통미를 보여주며 LA 한인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두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 완공까지는 길어야 6개월 정도 걸려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시공만을 앞두고 있는 두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한인사회에서는 끝까지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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