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절의 원리

2015-03-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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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듣거나 귀신과 같은 너무나 무서운 광경을 목격했을 때 그리고 참을 수 없는 물리적 고통에 직면했을 때 인간은 종종기절을 한다.

기절, 실신, 졸도는 의학적으로 신체의 일부분에 일시적으로 혈액순환 장애가 나타나면서 의식을 잃는 현상이다.

사람이 큰 충격을 받으면 근육이 수축해 피가 잘 흐르지 못하는데 이로 인해 뇌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뇌 기능이 약화되면서 정신을 잃는 것이다.


기절에 앞서 안색이 창백해지고 구역질, 발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동공확장, 하품, 빠른 심장박동 등도 보여진다.

이러한 기절은 대부분 몇 십초에서 몇 분까지 지속되고 두통, 혼란, 신경과민, 심신박약 등이 뒤따른다.

신체기능이 정지한 가사(假死) 상태와는 다르기 때문에 정상호흡을 하므로 질식의 우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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