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혼을 울리는 작은 천사’ 한인 교우들 찾아온다

2015-02-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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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 자폐증, 더플리 22일 나성열린문교회서 공연

‘영혼을 울리는 작은 천사’ 한인 교우들 찾아온다

올해 14세인 크리스토퍼 더플러가 오는 22일 나성열린문교회에서 공연한다.

크리스토퍼 더플리(Christopher Duffley)음악회가 오는 22일 오후 3시30분 나성열린문교회(3251 W. 6th St)에서 열린다. 크리스토퍼 더플리는 코카인 중독자인 여성에게서 6개월반 만에 코카인에 중독된 채로 태어났고 태어날 때 몸무게가 800그램도 안되었다.

뇌가 충분히 자라지 못해 시력을 상실한 채 태어났고, 또 자폐증을 갖고 있는 이 아이를 그 부모는 위탁기관에 맡기고 사라졌는데, 태어난 지 15개월 후 아이의 고모가 그를 위탁기관에서 찾아내어 입양했다. 그들은 자폐증 저능아 조카가 그 가정에 들어온 후 오히려 그 가정에 큰 축복이 되었다고 간증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말을 하지 못했고 종일 멍하니 앉아만 있곤 했다. 그러나 더플리는 우연히 음악을 접하면서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앞도 보지 못하는 아이가 배운 적 없는 피아노를 스스로 연주하기 시작했고 말을 전혀 안하던 그는 어느 날 노래를 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그는 음악적 재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재능을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 이 모습을 본 고모는 그의 재능을 키우기로 마음먹었다.

본격적으로 피아노와 노래를 배우기 시작한 더플리는 처음 삶을 즐기기 시작했고, 곧 말문을 텄다. 2013년 첫 앨범을 발매하고 전국의 교회를 순회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혼을 울리는 작은 천사”-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자폐증 환자인 크리스토퍼가 “내 맘의 눈을 여소서. 주님 당신 보기 원합니다.”를 노래할 때, 그는 그 찬양을 통해 우리에게 말한다. “우리 육신의 눈으로 모든 것을 보지 말고, 하나님이 보시는 시각으로 봅시다. 우리의 삶은 어그러지고 망가지고, 절망 가운데 있을지라도,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키를 갖고 계신 예수님께 부르짖으며 나갈 때 주님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 보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시는 줄 믿는다고”


연락처 (213)38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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