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봄맞이 인테리어로 화사하게!

2015-0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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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브릭 블라인드는 모던하고 깔끔

▶ 사진·그림 등 액자만 잘 배치해도 ‘굿’

봄맞이 인테리어로 화사하게!

패브릭 블라인드는 커튼과 블라인드의 장점을 합쳐놓은 아이템으로 깔끔하고 모던하다.

봄맞이 인테리어로 화사하게!

집안 공간별 특성을 살려 사진 몇 점만 걸어도 집안의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다.

[홈데코레이션 알뜰 아이디어]

2월, 뉴욕 같은 동부나 한국은 매서운 칼추위로 꽁꽁 얼어붙었지만 이곳 남가주는 어느 새 봄이 온 듯 따뜻하고 온화하다. 이런 계절에는 겨우내 우중충했던 인테리어를 바꿔보고 싶게 마련.

하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비용이 부담스러워 엄두도 내기 어렵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비교적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참고로 해보자.



■ 윈도

전문가들은 윈도를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실내 분위기와 인상이 좌우 될 정도라고 한다.

커튼의 경우 윈도를 꾸밀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 패브릭 소재라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레이스가 있는 커튼이라면 여성스럽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낼 수 있으며 독특한 패턴이 있는 커튼은 유닉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깔끔하게 연출해줄 수 있는 블라인드라면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고려해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예를 들어 우드는 고급스럽고 럭서리한 반면 플래스틱 계열은 모던함이 강하다.

요즘에는 패브릭 블라인드도 인기다. 커튼과 블라인드의 장점을 합쳐놓은 아이템으로 인테리어의 포인트도 줄 수 있고 깔끔하고 모던함까지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전문가들은 “원하지 않는다면 굳이 두꺼운 패브릭이나 장식물이 달린 커튼으로 창문을 모두 가릴 필요는 없다”며 “창문을 마치 액자 프레임처럼 생각하고 집주인의 개성을 담아 꾸미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조명

인테리어에 있어 조명의 역할은 생각보다 크다. 칙칙했던 공간도 조명하나만 바꿔 은은하고 분위기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줄 정도다.

일반적으로 천장에 설치하는 조명은 크기가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고 공간의 쓰임새나 분위기에 따라 스탠드형이나 벽에 거는 디자인 등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다.

조명기구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빛을 비추는 각도나 밝기도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한 방향에서 너무 밝은 빛을 비추는 것보다는 여러 방향에서 은은한 불빛이 새어 나오도록 조명을 배치하고 디자인하는 것이 좋다. 또 조명의 경우 빛의 컬러나 위치만 달리 해도 벽지나 바닥재를 바꾼듯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테리어 조명을 잘 활용하면 원하는 부분을 돋보이게 만들 수 있으며 별 다른 제품 없이도 공간 자체를 심플하고 모던하게 바꿀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인테리어를 마친 후 ‘2% 부족한 느낌’이 든다면 조명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기획한 조명을 사용하여 공간을 채우면 보다 아름답고 은은한 분위기의 공간을 만들수 있다.


■ 하드웨어

인테리어 데코레이션에서 하드웨어란 침실이나 욕실의 문의 손잡이, 수납장이나 서랍의 고리, 주방 싱크대의 손잡이 등을 말한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작은 부분이지만 매치하는 문고리나 손잡이는 전체적인 분위기에 액센트를 주는 데코레이션 요소다.

눈썰미가 있거나 감각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눈여겨보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주방 싱크대의 경우는 손잡이만 바꿔 달아도 전체적인 주방 이미지가 달라지는데 블랙 톤의 클래식이나 실버 톤의 모던 스타일이 무난하면서도 멋스러워 보인다.


■ 액자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액자 인테리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단지 그림이나 사진 한점 벽에 걸었을 뿐인데 집안의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다.

액자 인테리어의 포인트는 집안 공간별 특성을 살려 작품을 선택하는 것. 예를 들어 거실 소파 뒤 벽에는 와이드한 대형 그림을 걸고 주방에는 일러스트로 자유롭게 그려진 그림이나 따뜻한 색감의 과일, 꽃 그림이 제격이다.

침실은 개인적인 취향을 고려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그림을 설치하는 게 좋다. 새로 그림을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집주인의 일상이 담긴 사진이나 아이들이 그린 그림 등도 괜찮다. 오히려 색다른 데코레이션 소재가 된다.

자신의 사진이나 그림 등을 활용하고 싶다면 이왕이면 제대로 된 프레임을 사용해야 더 멋지고 근사하다. 모양이나 컬러는 통일하는 편이 더 세련돼 보이겠다.

이밖에 좋아하는 소품이나 식물등을 말려두었다가 활용해도 좋다.

또한 카페나 잡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흑백사진으로 벽 꾸밈을 하고 싶다면 맘에 드는 컬러사진을 복사하여 활용하면 흑백으로 뽑지 않고도 멋스러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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