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반전과 충격의 시간여행, SF영화

2015-01-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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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 패러독스’

SF 영화 ‘타임 패러독스’는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충격과 반전의 드라마다.

타임 패러독스란 시간여행을 하면 역사가 바뀌므로 시간여행은 애초에 할 수 없다는 시간 역설에 대한 가설이다.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가서 할아버지를 죽인다면 나는 태어날 수 없다. 따라서 나는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서 나의 할아버지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이다.

영화는 뉴욕을 초토화시킨 폭파범을 잡기 위한 시간여행을 통해 밝혀지는,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쥔 5명의 존재에 대한 놀라운 반전을 담았다. SF 작가 로버트 A 하인라인(1907~1988)의 단편소설이 원작이다. 평행 우주와 시간 역설 등을 드라마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뉴욕 대폭발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다. 용의자인 ‘피즐 폭파범’을 잡으려고 범죄예방본부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템포럴 요원’을 투입한다.


단서 1. 템포럴 요원은 피즐 폭파범을 막다가 얼굴을 다쳐 이식수술을 한다.

단서 2. 템포럴 요원은 바텐더로 위장 취업해 ‘존’을 만난다.

단서 3. 존은, 고아원에서 자라나 우주비행사를 꿈꾸다가 의문의 남자를 만나 아이를 낳고 인생을 망친 소녀 ‘제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단서 4. 존은 제인과 깊은 관련이 있다.

단서 5. 템포럴 요원은 존을 제인이 의문의 남자를 만나기 바로 직전으로 데리고 간다.

단서 6. 템포럴 요원은 존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 스릴러 영화는 3번의 반전, 3번의 충격을 던진다. 모든 장면, 모든 대사, 모든 것이 단서다. 잠시도 한눈 팔아서는 안 된다.

원제 Predestination, 감독 마이클 스피어리그·피터 스피어리그, 출연 에단 호크·노아 테일러·사라 스누크, 97분, 15세이상관람가,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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