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폰 시대에 다이어리 업소록 아날로그 시대 향수 불러 일으켜
을미년 새해 첫 주간 한국일보/라디오 서울이 제작한 다이어리 업소록이 독자 여러분 가정을 찾아 간다.
스마트 폰 시대 모든 기록을 폰에 저장하며 다이어리 소비가 감소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올해 한국일보/라디오 서울 다이어리를 찾는 동포 여러분들의 전화가 많았다.
그 이유는 추수감사절 선물로 배포할 것이란 본보의 약속이 늦어진 이유도 있지만 지난해 다이어리를 사용하며 다이어리에 대한 매력을 새롭게 발견한 독자들이 의외로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와이에서는 그동안 다이어리 가격이 만만치 않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다이어리를 구매하는 가정이 없던 중 한국일보/라디오 서울의 다이어리 업소록이 무료 증정 되며 한인 가정은 물론 로컬 가정에 새로운 기록 문화를 일깨우는 현상을 가져 오고 있는 것. 특히 주민들에게는 다이어리 업소록이 큰 선물로 여겨지고 있어 로컬 주민들의 배포 문의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내 다이어리 업계는 불황일수록 다이어리 판매가 늘고 있다고 전한다. 그만큼 계획을 세우고 주부들의 경우 가계부 기록의 필요성이 더 절실하기 때문이라는 것.
지난해 말 본보 다이어리 업소록 배달 일정을 문의했던 한 독자는 “컴퓨터에 밀려 나의 필적을 잃어버리고 사는 시대에 한국일보 다이어리 업소록을 받아 무심히 이런저런 기록을 하다 보니 생각도 정리되고 내일의 계획을 하게 된다”며 다이어리 예찬론을 전한다.
엘에이와 하와이를 오가며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한 업주는 “스마트 폰에 기록을 하는 것은 알람 장치를 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일쑤인데 지난해 무심코 받은 한국일보 다이어리에 펜으로 직접 내가 쓴 일정은 잘 잊어버리지 않아 올해는 작정하고 다이어리 기록을 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다이어리에 성경책을 필사하고 있다”는 한 독자는 "매일 매일 다이어리 지면을 성경 내용과 우리 가족의 대소사들로 채워 나가는 재미가 색다르다”며 “한국일보 독자로서 다이어리 배달이 연말연시 새로운 선물로 자리매김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첨단시대에 한국일보/라디오 서울 다이어리 업소록이 아날로그 시대가 그리운 하와이 동포들에게 예상치 못한 ‘기록’에 대한 문화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