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엔화가치 한때 달러당 120엔대

2014-12-0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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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4개월만에 최저치

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 가치가 한때 달러당 120엔대까지 내려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이는 2007년 7월 26일 이후 7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119.90엔 후반대에서 공방을 벌여온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쯤 119.70엔대로 떨어졌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정례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시사했던 게 기폭제가 됐다. 엔화 환율은 이달 1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한 점과 미국 경기 회복으로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120엔 돌파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달 14일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자민당의 압승이 예상되면서, 과감한 돈 풀기를 골자로 하는 아베노믹스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일본은행이 지난 10월31일 추가 금융완화를 단행하고서 1개월여 사이에 달러당 약 10엔가량 엔화 가치가 떨어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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