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SBC 고객 기밀유출 혐의 조사

2014-11-28 (금) 12:00:00
크게 작게

▶ 연방 법무부,대규모 외환거래 앞서 헤지펀드에 귀띔

연방 법무부가 HSBC 트레이더의 고객 기밀 유출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이 트레이더는 2010년 3월 영국계 보험업체 프루덴셜이 대규모 외환거래를 하기에 앞서 거래 정보를 뉴욕 헤지펀드 ‘무어 캐피털 매니지먼트’에 알려줘 이익을 챙길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HSBC의 조언을 받던 프루덴셜은 350억 달러를 들여 AIG의 아시아 생명보험 부문을 인수하려 했으며 이를 위해 수십억 파운드를 달러로 바꾸려 했다. 이 트레이더는 프루덴셜의 거래 시점을 무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측에 미리 알려줬을 뿐 아니라 그 자신도 이 거래에 앞서 파운드를 매도했다고 WSJ이 전했다. 거래가 있었던 당일 파운드는 특별한 이유 없이 달러 대비 3% 떨어졌다.

WSJ는 이번 조사가 당국의 글로벌 투자은행 환율조작 조사의 일환이며 특히 투자은행들이 다른 은행뿐 아니라 일부 고객에까지 민감한 시장 정보를 공유했을 가능성을 당국이 염두에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