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차량결함 사고 1,700여건 보고 누락 시인
2014-11-26 (수) 12:00:00
혼다자동차가 차량 결함과 관련된 1,700여건의 사망·부상 사고 클레임을 미국 교통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A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혼다는 특히 이 사실을 3년 전에 인지하고도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 측은 이런 내용이 담긴 소명자료를 이날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했다.
앞서 NHTSA는 지난 3일 혼다 측에 대규모 리콜 사태를 몰고온 일본 다카타 에어백이나 기타 부품의 결함에서 비롯된 교통사고를 보고하지 않은 의혹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혼다는 2003년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발생한 사망·부상 사고 클레임 가운데 1,729건을 보고하지 않았다. 이 기간에 보고된 사고는 총 1,144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자사의 의뢰로 법무법인이 지난 9월23일부터 감사를 벌인 끝에 나온 결과라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같은 보고 누락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로, 혼다 측에 3,500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