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지방, 기억력 감퇴도 유발
2014-11-20 (목)
인체에 해로운 트랜스지방이 기억력도 감퇴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는 미국심장협회의 발표를 인용해 트랜스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단어를 적게 기억했다고 18일 전했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베아트리스 걸럼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젊은 남성과 중년의 남성으로 이뤄진 690명을 대상으로 단어 기억 능력을 조사했더니 트랜스지방을 자주 입에 대는 사람이 아예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104개의 낱말 중 11개를 적게 기억했다.
걸럼 교수는 "트랜스지방이 식품의 장기 보관을 쉽게 해줄지는 모르지만 사람의 기억력은 감퇴시킨다"고 결론 내렸다. 트랜스지방은 액체상태인 불포화 지방산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고체상태의 지방으로, 빵과 쿠키 등 매장에서 오래 진열되는 인스턴트 식품 제조에 주로 사용된다. 정확한 발병 요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트랜스지방은 당뇨와 각종 심혈관질환과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