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상가 최고령 업소 ‘흥보당’ 역사 속으로
2014-11-19 (수) 12:00:00
유니온 상가의 터주대감 흥보당<사진>이 이달 말 폐점한다. 흥보당은 지난 1984년 개점, 30년간 한자리에서 운영돼왔다.
현존하는 퀸즈 플러싱 유니온상가의 최고령 업소인 ‘흥보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흥보당의 유영준 사장은 18일 이달 말까지 영업을 한 뒤 폐점키로 했다고 밝혔다.
흥보당은 지난 1984년 유니온 상가가 신축될 당시부터 유니온상가 1층(36-30 Union St)에 입주해 한 자리에서만 30년간 영업을 해오며 플러싱 한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왔다.
1968년 이민 온 유영준 사장은 맨하탄에서 보석상 ‘보금당’을 운영했던 아버지 유진형씨의 가업을 이어 흥보당을 운영해왔다. 특히 유 사장은 지난 5년 전부터 유니온 상가 거리 청소를 도맡다시피 해 흥보당의 폐점 소식을 들은 지역 주민들의 아쉬움은 더욱 크다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 유 사장은 “은퇴와 더불어 문을 닫게 됐다”면서 “그동안 30년간 흥보당을 사랑해주고 애용해준 동포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흥보당은 26일까지 시계와 보석 등 전품목을 50-70% 할인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