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능성 쌀 “효능따라 골라 드세요”

2014-11-1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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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뉴저지 한인마트 각종 효능 앞세운 쌀 출시 봇물

기능성 쌀 “효능따라 골라 드세요”

기능성 쌀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플러싱 한인마트에 진열된 기능성쌀들 <최희은 기자>

‘당뇨 예방에 좋은 쌀’, ‘기억력 증진에 좋은 쌀’, ‘다이어트에 좋은 쌀’. 특별한 효능이 첨가된 기능성 쌀이 붐을 이루고 있다.

한인 소비자들에게 쌀이 더 이상 주식이 아닌 건강식의 개념으로 자리 잡아 가면서 뉴욕·뉴저지 한인마트들에는 각종 효능을 앞세운 기능성 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남체인은 최근 뇌세포 활동을 돕는 기능성쌀로 경남 고성 기능성 ‘갈색 가바쌀’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쌀에는 뇌활성화 물질이 함유돼 기억력 증가, 학습능력 향상, 당뇨병 개선 및 예방,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업체 측은 설명하고 있다. 가격도 11파운드에 11달러대로 일반 쌀 제품과 가격차가 크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는 현미와 현미찹쌀을 섞은 ‘반반미’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백미를 추가한 ‘반반미 소프트’를 미주 시장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현미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고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다는 효과로 웰빙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H마트는 자사 브랜드인 ‘유기농장’과 해오름’을 통해 100% 유기농 건강쌀을 비롯해 오분도미, ‘자연 담은 7곡 혼합미’, 건강혼합 10곡미 등 각 잡곡들이 가지고 있는 효능을 앞세운 건강쌀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일반 쌀에 비해 2~3배 가량 비싸지만 찾는 소비자들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양마트는 한인 당뇨 환자를 줄이기 위한 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공동 개발했던 ‘황금비율 해 닮은 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이르면 올해말 다양한 맛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황금비율 해 닮은 쌀’은 당뇨를 예방하는 성분들을 포함한 곡식으로 현미, 현미찹쌀, 흑미, 서리태를 선정해 식감이 좋은 비율로 혼합한 기능성 쌀이다.

한양마트 오종건 전무는 “2년전 출시 때보다 판매량이 8배 이상 늘었다”며 “소비자마다 선호하는 곡식이 달라 곡식의 구성과 비율을 새롭게 한 제품을 연구 끝에 내놓게 됐다”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흰 쌀 소비가 점점 줄어들고 유기농쌀, 잡곡 기능성쌀 등의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2~3년내 관련 제품의 종류는 1.5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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