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의료정보 전산화
2014-11-10 (월)
▶ 뉴욕주 내년부터...병원간 환자이송 등 수월해져
내년부터 뉴욕주에서 환자 의료정보 열람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뉴욕주보건국에 따르면 2015년 중반기부터 현재 주내에 10곳으로 분산 운영돼온 환자 의료정보 처리소(Health Information Exchange)가 인터넷 네트웍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데 묶어질 예정이다.
전자식 의료기록 처리소(Electronic Medical Record Exchange)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서로 다른 의료정보 처리소와 거래하던 병원들 간에 환자 이송 시 일일이 의료기록 파일을 직접 건네주며 수많은 절차를 거쳐야 했던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컴퓨터를 통한 원터치 방식으로 주내 병원 어디에서든 동일한 환자의 의료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상당수 의료계 전문가들은 이처럼 의료정보 열람이 간이화되고 일원화되면 "병원간 환자 이송이 간편해지고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지며 응급실 등의 대기 인원도 감소된다. 뿐만 아니라 약물오남용 정보도 쉽게 포착할 수 있으며 환자 정보에 따른 통계집계가 수월해져 공공보건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인 의료정보 열람이 너무 간편화 되면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가 발생할 수 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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