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은행, 영업점 확대 경쟁 후끈

2014-11-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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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B 하나-플러싱에, BBCN-팰팍에 점포 신설

▶ 뉴밀레니엄 포트리 진출, 노아 확장이전...경쟁 치열

한인은행들이 영업점 출점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4일 은행계에 따르면 BBCN, BNB 하나, 뉴밀레니엄, 노아 등 한인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점포신설 계획을 속속 내놓고 앞다퉈 몸집 부풀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은행의 점포 신설 주요 대상지역은 퀸즈 플러싱과 맨하탄 한인타운,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포트리 등 이미 은행점포들이 밀집돼 있는 대표적인 한인타운 지역으로 앞으로 고객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선 BNB 하나은행은 퀸즈 플러싱에 첫 점포를 개설하고 본격 플러싱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간 맨하탄과 뉴저지에만 영업망을 갖고 있던 BNB 하나는 최근 노던블러바드 156가 머레이힐 샤핑몰내 옛 듀엔리드(156-44) 자리를 확보하고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은행감독당국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중으로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은행측은 아울러 12월 중으로 현재 28가 5애비뉴 선상의 맨하탄 점포를 한인타운 32가 인근 5애비뉴 선상(309 5ave)으로 이전하고, 한인 고객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BBCN은행도 오는 14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점(211 Broad ave)을 그랜드 오픈하고 영업에 들어간다. 미주 최대 한인은행임을 감안한다면 뉴저지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팰팍 진출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크레딧 카드 리워드 프로그램과 자산관리 프로그램 시행 등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개발에 발맞춰 시장을 점유해가겠다는 구상이다. 팰팍 지점은 1층 1,700스퀘어피트, 지하 700스퀘어피트 규모로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올봄 새롭게 한인은행으로 탄생한 뉴밀레니엄 은행도 오는 12일 포트리 지점을 오픈하며 점포망 확장 대열에 나선다. 르모인 애비뉴 선상 옛 뉴저지 커뮤니티 뱅크(1620 Lemoine Ave) 자리에 오픈하는 포르리 점은 4일 뉴밀레미엄 은행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은행 측은 내년 중 퀸즈 플러싱 지역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노아은행은 이달 말 포트리 지점을 확장 이전한다. 현재 포트리 지점을 인근 3층짜리 단독건물(2337 Lemoine ave)로 확장 이전하고, 건물 전체를 본점 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 LA에 본점을 둔 한미은행도 인수를 마친 유나이티드센트럴 뱅크의 스태튼아일랜드 지점과 뉴저지 에디슨지점에서 지난 9월부터 영업에 들어간 상태로 조만간 맨하탄과 퀸즈, 뉴저지에도 잇따라 출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한인 사회의 경제 규모가 커지고 은행들의 인수 합병이 잇따르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사업 확장의 중심이 되는 것은 영업인데, 영업망 확장을 위해 확장이전, 지점 확충 등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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